참다랑어.
▲ 참다랑어 양식기술개발 및 산업화 심포지엄 포스터
【서울=환경일보】김원 기자 =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임광수)은 오는 28일 경상남도 통영시 마리나 리조트에서 농림수산식품부 하영제 제2차관, 통영시 진의장시장, 지역구 국회의원 등 많은 내외빈이 참여해 ‘참다랑어 양식기술개발 및 산업화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세계 참다랑어 자원관리 현황’과 ‘일본과 우리나라의 참다랑어 양식기술 개발현황 및 금후 발전방향’과 ‘참다랑어 외해가두리 양식 시설’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참다랑어는 아열대성 어류로 크기는 3m 내외, 체중은 350㎏ 전후로 성장하는 최고급 어종으로 수익성이 매우 높아 양식 조건이 적합한 호주, 스페인, 터키, 멕시코 등에서는 일찍이 어린 참다랑어를 포획해 양식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30여년에 걸친 투자 끝에 세계 최초로 참다랑어 어미로부터 수정란을 생산해 상품 크기로 키우는 완전양식에 성공했으며, 우리나라는 그 동안 겨울철 수온이 낮아 월동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 양식을 시도하지 않았지만, 점차 겨울철 수온이 상승하고 10㎏ 가량의 어린 참다랑어가 잡히고 있어 지자체와 민간기업에 의한 시험양식이 시도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그 동안 참다랑어 양식기술 개발을 위한 로드맵을 수립, 외해가두리를 이용한 참치양식 가능성을 검토했고, 경남 통영시 욕지도 연안에 어장면적 10ha 규모의 참다랑어 연구교습어장을 마련해 참다랑어 어미화 사육시험을 통한 인공종묘생산으로 완전양식 기술개발에 착수했다.

  
참다랑어 양식은 국내 양식업계는 물론 국외에서도 관심이 높은 품종으로 국가가 먼저 참다랑어의 양식산업화를 문제점을 검토, 점검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은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 농림수산식품부의 제2차 기르는어업발전기본계획이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참다랑어 양식산업화는 급물살을 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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