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경일보】조은아 기자  = 국립종자원(원장 김창현)은 8월28일(금)부터 9월4일(금)까지 서울 그랜드 앰버서더 호텔(장충동 소재)에서 ‘품종보호제도 도입 영향’에 관한 국제 심포지엄 및 국제식물신품종보호동맹(UPOV)의 ‘농작물 실무기술위원회(TWA)’를 개최한다.

 

‘품종보호제도 도입 영향’에 관한 국제 심포지엄에서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UPOV 사무국, 유럽연합․캐나다․일본․케냐 등 11개국(기구) 대표들의 품종보호제도 도입의 영향에 관한 발표와 토의가 있을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1997년 12월 종자산업법 시행에 따라 품종보호제도를 도입한 이래 11여년이 경과하고 있는 상황에서, 본 심포지엄을 통해 다수 국가들의 제도 도입에 따른 영향을 분석하고 이에 따라 향후 발전방향을 모색하고자 한다.

 

또한 본 심포지엄에는 동아시아 품종보호 포럼 관계자 및 UPOV 가입을 준비 중인 아시아 5개국 대표도 참여해 아시아지역의 품종보호제도 정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UPOV 제38차 농작물 실무기술위원회(TWA) 회의는 영국․네덜란드․중국 등 19개국에서 35여명의 대표단이 참석해 각국의 품종보호 동향 보고, 고구마․참깨․메밀 등의 작물에 대한 신품종 심사기준을 논의할 예정이다.

 

TWA는 UPOV 기술위원회 산하 6개 분야별 실무기술위원회의 하나로 주로 식량작물의 심사기준 제정을 담당하고 있으며, 이번 회의의 논의 대상인 고구마와 참깨는 우리나라 대표(leading expert)가 논의를 주관하게 된다.

 

UPOV에는 농작물(TWA), 채소(TWV), 과수(TWF), 관상작물(TWO), 분자생물(BMT), 품종보호정보처리(TWC) 등 6개 실무기술위원회가 있으며, 농작물 실무기술위원회를 금번에 개최하게 되면 우리나라는 2002년 UPOV 가입 후 6개 위원회 모두를 개최하게 된다.

 

국립종자원 관계자는 “이번 회의가 향후 우리나라의 품종보호제도 발전 방향을 정립하고, 작물별 신품종 심사기준 논의에 우리의 입장을 반영하며, 국내 품종보호업무 종사자 및 작물 육성가들의 전문성과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제협력을 지속해 우리나라 품종보호제도와 종자산업의 발전에 이바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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