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환경일보】신동렬 기자 = 오는 9월5일과 6일 치러질 2009 청주성탈환축제의 핵심 행사인 청주큰줄댕기기가 작년 문화의 달에 이어 두 번째 재현됨에 앞서 8월28일 부터 30일까지 3일간 상당공원에서 청주 큰 줄 만들기 제작 시연회가 열린다.

 

시는 이 시연회가 본 줄(70m) 제작 및 곁 줄(12~13m) 제작 과정을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하여 체험할 수 있으므로 옛 청주의 대표적 전통문화 행사였던 청주줄댕기기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라고 있다.

 

또한 이번에 펼쳐지는 줄 댕기기에 사용되는 줄은 올 4월부터 청주에서 직접 제작 하였으며, 짚을 구하고 새끼줄을 꼬고 작은 줄을 만들고 하는 과정이 무려 5개월이 걸렸으며, 또 다시 본 줄을 만들기 위해 청주여중에서 암줄을 완성하고 상당공원에서 수줄을 만들면서 청주시민 모두가 참여해 체험할 수 있는 행사로 기획하게 됐다.

 

특히 작년 줄 댕기기에서 보여 준 큰 호응은 청주시민의 잊어버린 관습에 대한 잠재적 향수의 표출이고 많은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집단놀이의 대중적 체험의 결과적 반응으로 자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청주 줄 댕기기는 상당구(수줄)와 흥덕구(암줄)가 편을 나누어 진행하며 장소는 시내 중심가 사직로(상당공원~청주대교)에서 펼쳐지고 이 구간은 경기시간 동안(오후4시~7시) 전면통제 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로 인해 불편함이 발생하지 않도록 행사 구간을 통과하는 차량은 우회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star05@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