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경일보】김영애 기자 =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임광수)은 2009년 9월 1일 부산 해운대 롯데백화점에서 전국 어딤채 레시피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모전 포스터.
▲공모전 포스터
수산과학원은 지난 8월 21일까지 접수된 85개의 작품에 대해 1차 예심을 거쳐 50개 작품을 선정했으며, 이날 공모전에서는 본상 부문과 특별상 부문으로 나눠 수상자가 선정된다.

 

 본상 부문에서는 대상 1명, 금상 1명, 은상 2명, 동상 3명에 대해 농림수산부장관 상장과 소정의 상금이 수여되고, 특별상 부문은 이날 행사에 참가한 일반인들의 선호도 조사 결과에 따라 7명이 선정되며, 국립수산과학원장상과 소정의 부상이 수여된다.

 

 이날 행사에는 농림수산식품부 하영제 제2차관, 세계김치협회 김순자 회장, 궁중음식연구원 한복려 원장, 한국조리학회 조용범 회장, 한국식품영양과학회 박건영 회장, 한국수산학회 류홍수 회장, 관련대학 교수, 산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해 행사를 더욱 빛낼 계획이다.

 

 어딤채는 고기어(魚)자와 김치의 순수한 우리말인 딤채의 합성어로 1809년에 빙허각(憑虛閣) 이씨(李氏)가 저술한 규합총서(閨閤叢書)에 기술돼 있는 우리나라의 전통식품이나 그동안 제조방법이 특정 가문의 내부에서만 제한적으로 명맥을 유지해 오고 있어 널리 대중화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수산과학원은 아직까지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전통 어딤채의 레시피를 국민과 함께 발굴해 널리 대중화하고 나아가 수출전략상품으로 세계화하기 위해 이 행사를 추진하게 됐다.

 

 어딤채에 대한 연구는 올해부터 총 3년간에 걸쳐 추진할 계획이며, 연구가 완료되는 2011년에는 연간 500톤의 어딤채를 수출해 2천만불의 외화 획득을 목표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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