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고현준 기자 = 제주 연안에 다량으로 출현하고 있는 해파리를 이용한 새로운 자원화 방안이 모색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27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최근 기후 온난화로 인한 해수온 상승 등으로 해파리 개체수가 다량으로 늘어나고 있고, 제주연안에 해파리 출현빈도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이 해파리를 이용 자원화 하여 새로운 소득원으로 개발하기 위해 2010년도에 지방비 1억원을 투자하여 전문연구기관에 용역을 의뢰키로 했다는 설명이다.

 

제주특별자치도가 밝힌 해파리를 이용한 자원화 추진내용을 보면 해파리의 독성(毒性)을 이용한 의약품 소재 이용 가능 여부와 해파리의 독성(毒性)을 제거한 기능성 식품 개발 및 산업화 방안 및 다량의 해파리를 제거할 수 있는 천적개발 및 대처 방안 등이다.

 

제주도는 식품가공연구기관 등 전문기관과 위탁협약을 체결해 추진할 방침이며, 연구결과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산업화 시킬 경우 제주도 주변해역 출현 해파리 자원화 및 어업 등에 대한 피해는 물론 해수욕장 이용객들에 대한 피해도 사전 차단될 것으로기대하고 있다.

 

한편, 해파리는 전 세계적으로 약 250여종이 있으며, 이중에 노무라입깃해파리 및 작은부레관해파리 등 약 40~50여종이 제주도 및 한국 주변해역에 출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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