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이 왜 산불을 끄기 힘드나?

 

동해안의 지형은 남북으로 길고 높다. 서쪽에서 불어 오는 온습한 구름과 바람이 영서지방에 비를 내리고 태백산맥을 넘게 된다. 이 때 넘어온 바람은 수분이 거의 없고 건조하며 해안가로 내려오면서 온도가 상승하게 된다. 이러한 현상을 푄현상이라고 한다. 이러한 바람이 봄부터 초여름 사이에 불어 발화물질에 점화되면 큰 불이 되고 또한 바람이 지형 등과 같은 영향으로 바람방향이 수시로 바뀌기 때문에 산불의 진행방향을 예측하기 어려워 진화하기가 어렵다. <자료=국립산림과학원>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