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고현준 기자 = 제5차 세계자연보전총회(World Conservation Congress) 한국(제주) 유치를 기원하는 ‘범국민 100만인 서명운동’을 전개한 이후 지금까지 62만명을 넘어서 1백만명 목표라는 고지가 보이기 시작했다.

 

그동안 김형오 국회의장 등 유명인사 50여명이 서명운동에 동참, 유치 분위기가 점점 고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31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그동안 거문오름 워킹대회에 참가한 일본인 관광객 100여명을 포함, 도민 25만1천여명, 관광객 37만 2천여명 등 총 62만3천여명이 서명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제주도내에서는 환경단체를 중심으로 해수욕장, 관광지, 대형마트, 재래시장 일대에서 서명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지난 27일 제주특별자치도의제21협의회(상임의장 김태성)가 제주 시청 어울림마당에서, 제주특별자치도 자연보호중앙연맹(회장 임기옥)은 28~29일 양일간 탑동 이마트와 농협하나로 마트에서 제주시의제21협의회(회장 오덕철)는 28일 탑동에서 활발히 서명운동을 전개했으며 제주특별자치도 자원봉사센터(센터장 신상순)는 오는 9월 2~3일 양일간 탑동에서 서명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도외에서도 서명운동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데 지난 22일에는 서울광화문과 서울역에서 서울 제주도민회가 대대적인 서명운동을 전개한바 있으며, 8월24일(월)~9월4일(금) 10일간 제주특별자치도지속가능환경교육센터(센터장 정대연)와 제주특별자치도 자원봉사센터(센터장 신상순)가 자원봉사자 20여명을 구성, 전국 8개 주요도시를 돌며 서명운동을 전개하면서 세계자연보전총회 제주 유치 당위성을 홍보하고 있다.

 

최근에는 김형오 국회의장을 비롯한 국회위원 다수가(안상수 한나라당 원내 대표, 조진형 행안위원장, 이낙연 농수산 식품위원장, 고승덕, 원희룡, 김재윤 의원) 참여했고, 이외에도 국회 사무처 박계동 총장을 비롯한 국회 고위 관계자들이 참여하면서 세계자연보전 총회를 제주로 유치하기 위한 서명운동이 국회 차원에서도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전국망을 가진 농협, 신한그룹 등 금융기관과 전국 지자체에도 서명참여 요청을 하고 있으며 동참서명부들이 속속 도착하고 있어 조만간 '100만인 서명운동’이 목표달성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고여호 제주특별자치도 청정환경국장은 “1백만명 서명 달성은 실사단이 오기 전에 모두 마무리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1백만명 목표달성에 자신감을 피력했다.

 

한편 서명 참여 방법은 가까운 읍․면․동사무소를 방문해 할 수 있으며 제주특별자치도(www.jeju.go.kr)와 한라일보(www.hallailbo.co.kr) 홈페이지를 이용, 인터넷 서명에도 동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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