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환경일보】박문선 기자 =  인천에서 생산 가공된 농식품이 중국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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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

인천시는 경제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경제를 다소나마 해소하기 위해 지난 8월 25일부터 4일간 중국 북경에서 ‘인천 농식품 중국 북경 종합 판촉전’행사를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에 있는 롯데마트(왕징점)에서 강화인삼과 김치, 막걸리, 약쑥, 강화김 등 인천에서 생산 가공된 농식품 5개 품목 10개 종류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판촉전을 벌인 결과 1000만불 수출계약(MOU)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세부내역은 강화인삼을 주품목으로 운영하는 (구)홍삼닷컴(회장 조기환)에서 中國 李棟[大韓正韓藥業國際集團有限公司(茂名市 弟十期人大 代表)](茂名市 弟十期人大 代表)과 800만불의 수출계약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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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협약 조인 축하
강화김을 주품목으로 하는 (주)해도원(대표 김병문)과 인천김치를 주품목으로 하는 (주)농가김치(대표 김치은)에서 수입업체인 (주)대관 (대표 유재숙)과 각각 100만불(총 200만불)의 수출을 계약함으로써 총 1000만불의 농식품 수출 계약(MOU)이 이루어졌다.

 

 

당시 수출계약 조인식에는 본 행사를 주최한 인천시 농식품유통과 이현용 과장을 비롯하여 駐中國 韓國大使館 김진진 농무관과 농수산물유통공사(aT센터) 북경지사 서현동 지사장 그리고 농협중앙회 북경사무소 이범석 수석대표, aT센터 인천지사 김형곤 차장 등 20여명의 농식품 수출 관계자가 참석해 수출 협약의 순간을 지켜보면서 알찬 결실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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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촉전 행사

특히, 시에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그동안 숙원사업이었던 중국대련(주)대관 무역유한공사가 개점 운영 중인 ‘청도 코아마트(330㎡)’에 ‘인천 우수 농식품 판매장’을 개설, 우수한 인천 농식품에 대한 입점 판매가 이루어지는 성과를 얻었다.

 

또한 이번 행사과정에서 실시한 지역 농식품에 대한 고객 반응은 대체로 좋았으나 약쑥제품과 인삼 막걸리의 경우에는 식품으로서의 인식보다는 건강약품으로의 인식이 강하여 지속적인 홍보와 판촉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됨에 따라 우선 상대적으로 고객반응이 좋은 약쑥 호두과자와 쌀 막걸리 등 2개 품목을 중심으로 먼저 수출선을 확보하기로 전문 수출업체(대관)와 협의해 단계적 수출전략과 방향등 큰 틀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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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어상담

시 농식품유통과 이현용 과장은 대규모 수요처인 중국 시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출 대상품목 미흡과 아울러 재원과 인력 등의 부족을 이유로 농식품 수출은 그동안 개별업체별 극히 소규모로 이루어지는등 소홀한 면이 많은 것은 사실이었으나 처음 시행한 이번 판촉전이 의외의 성과를 거둠에 따라 앞으로 시장 다변화 추세에 맞추어 수출가능 품목을 발굴 육성함은 물론 맞춤형 수출 전략을 수립하여 새로운 유통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자신감을 비쳤다.

 

앞으로도 우수한 지역 농식품은 더욱 고부가가치화하여 브랜드를 제고함은 물론 공격적 마케팅으로 차별화 전략 등 지역농식품 수출 확대방안을 체계적으로 마련하여 농가소득향상은 물론 녹색성장의 신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히면서 참가업체의 수출에 대한 관심과 열정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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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김치

한편 인천 농식품 중국 종합 판촉전은 인천시가 주최하고 농수산물유통공사 인천지사 주관으로 하여 지난 8월25일부터 8월28일까지 4일간 중국 베이징 롯데마트(왕징점)에서 강화인삼, 김치, 약쑥, 막걸리, 강화김 등 5개품목 20개 종류을 대상으로 판촉전, 바이어 수출상담, 시장조사 등 해외 시장개척 활동을 전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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