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경일보】임수연 기자 = 저축을 통해 빈곤의 빈곤탈출 기반 조성을 돕는 자산형성지원(IDA : Individual Development Account) 시범사업이 금년 하반기부터 4개 광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보건복지가족부(장관 전재희)는 9월 1일 4개 지자체(경기․인천․부산․전북) 및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MOU를 체결하고, 9월 세부 집행계획 확정 및 사업수행기관 선정을 통해, 10월 경 대상자 모집선발로 사업을 본격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OU 체결은 9월1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회의실에서 진행된다.

 자산형성지원(IDA)이란 근로소득이 있는 빈곤층이 자산형성을 목적으로 매달 소득 가운데 일부를 저축할 경우, 이에 대해 정부 또는 민간이 일정액을 매칭하여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국내의 자산형성지원 사업으로는 서울시의 ‘희망플러스 통장’ 및 ‘꿈나래 통장’, 복지부의 ‘디딤씨앗통장’ 등이 있으며, 외국의 경우 미국의 IDA, 영국의 Saving Gateway, 캐나다의 Learn $ave 등의 빈곤층 대상 자산형성지원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자산형성지원사업(IDA) 도입을 통해 자산형성의 기회가 제한되어 있는 빈곤층의 금융소외문제 완화, 주거․의료 욕구 해결 및 창업지원 등 탈빈곤 기반 조성, 가족 안정성(stability) 개선 등의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가족부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시행령을 개정(’09.7.24)하여, 지자체 자활기금 용도 중 자산형성지원을 추가하고, 민간자금 매칭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금을 지원받기로 하여, 전국단위의 자산형성지원 사업을 추진키로 하였다.

 

 * 자활기금 : 원활한 자활사업 추진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에서 조성․운용하는 기금으로, 16개 시․도 및 214개 시․군․구에서 약 2000억원 보유

 

webmaster@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