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문화강좌-창작미술(열린금호교육문화관)
▲가을문화강좌-창작미술(열린금호교육문화관)
【서울=환경일보】한이삭 기자 = 선선한 바람이 부는 계절이 돌아오고 있는 요즘, 여가시간과 취미생활을 하기에 딱 좋은 곳이 있다. 동네 문화센터가 바로 그 곳. 동네에 위치해 있는 문화센터는 우선 집에서 가까워 걸어 다닐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특히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문화시설은 수강료도 저렴해 요즘 같은 불황기에 다양하게 문화생활을 즐기고 싶은 사람에게 제격이다.

 

성동구(구청장 이호조) 도시관리공단(www.sdmc.go.kr)에서는 가을을 맞아 오는 9월부터 3개월간 다채로운 문화강좌를 개설해 지역주민들을 위한 즐거운 배움의 기회를 제공한다.

 

아이들을 위한 문화천국, 체육센터

성수동(성동구민종합체육센터)과 금호동(열린금호교육문화관), 마장동(마장국민체육센터)에 위치하고 있는 구립체육센터에서는 250여 개의 가을학기 문화강좌를 개설한다. 대다수의 강좌가 엄마와 함께 수강하는 영유아강좌와 NIEㆍ미술 등 어린이강좌로 구성돼 있으며 퀼트, 통기타 강좌 등 성인들을 위한 강좌도 개설돼 있다.

 

특히 성동구민종합체육센터의 경우 10년 이상 문화강좌를 대대적으로 운영하고 있어 인근에서 자란 청소년들의 대다수가 어릴 적 성동체육센터에서 한 두개의 강좌는 수강한 경험이 있을 정도이다. 10여년간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5만원대의 저렴한 수강료로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어 최근에도 인근 주민들로부터 여전히 인기가 높다.

 

유아부터 어르신까지, 200여 개의 문화강좌를 맛볼 수 있는 성동구민대학

왕십리역 행당동에 위치한 성동구민대학(소월아트홀)은 지난 2007년 서울시 교육청으로부터 평생학습관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 곳에서는 영ㆍ유아강좌부터 어르신들이 수강할 수 있는 노인강좌까지 다양한 연령을 아우르며, 특성별 문화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건강ㆍ미술ㆍ생활문화ㆍ어린이ㆍ어학ㆍ영유아ㆍ음악ㆍ전통ㆍ컴퓨터ㆍ요리강좌 등 200여 개의 문화강좌를 3개월 동안 4만원~7만원 정도의 수강료로 수강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가을문화강좌-요리강좌(구민대학)
▲가을문화강좌-요리강좌(구민대학)
성동구민대학에서 눈여겨 볼만한 강좌는 여성ㆍ컴퓨터ㆍ요리강좌로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고 혼자 남은 오전시간대 취미생활이 필요한 주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취미생활도 하고 자격증 취득도 할 수 있는 플로리스트, 네일아트, 제과기능사, 한식조리사자격증, 중식조리사자격증 과정도 개설돼 있다.

 

책도 보고, 문화강좌도 수강하고!...구립도서관

성동구립도서관(행당동), 금호도서관(금호동), 용답도서관(용답동)에서는 문화강좌를 수강하기 위해 왔다가 책을 대출하거나 도서관에 남아 책 읽는 학생들이 많다. 도서관에서 운영하는 주요 문화강좌는 독서ㆍ논술ㆍ수학ㆍ컴퓨터로 도서관 특성답게 학습강좌들 위주로 알차게 마련돼 있다. 또한 성인위주의 컴퓨터(한글, 엑셀, 인터넷) 강좌도 입문 과정부터 개설돼 있어 컴퓨터에 낯선 중장년층도 쉽게 배울 수 있다.

 

성공의 법칙은 책 읽는 습관으로부터 나온다고 하지 않았는가. 자녀를 둔 부모라면 도서관에서 운영하는 문화강좌를 신청해 봄직도 바람직하다.<자료=성동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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