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경일보】한이삭 기자 = 성동구(구청장 이호조)가 힘겨운 사투 끝에 응봉삼거리 주변상가에 무질서하게 늘어진 간판들을 산뜻하고 세련된 간판으로 모두 교체했다.

 

성수대교에서 방향에서 진입하는 성동구 남쪽 관문인 응봉삼거리의 응봉대림상가 건물에 이어 맞은편에 위치한 행당한신아파트 상가건물에 대해서도 간판정비를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정비가 완료된 응봉대림 아파트상가 건물에 비해 맞은편 행당한신 아파트상가 건물은 불법간판으로 상대적으로 무질서하게 보였던 것으로 2008년 5월 ‘좋은 간판 만들기 시범가로 조성사업’ 구간에 편입돼 올해 8월31일 완료를 목표로 추진돼 왔다.

 

행당한신아파트 상가 건물은 하나은행 등 20개 점포가 입점한 집합상가 건물로 총 65개의 옥외간판이 부착돼 건물이 온통 불법 간판으로 덮여 있던 것을 이번 정비를 통해 22개의 아름다운 간판으로 말끔히 단장하게 됐다.

 

이로써 응봉삼거리는 수많은 차량들이 드나들고 돌아가는 교통 요충지에서 아름다운 간판을 볼 수 있는 교차로로 변모해 교통 신호대기 중이거나 정체 중 운전자들은 두 상가 건물의 간판을 감상하면서 지루함을 달랠 수도 있을 것 같다.

 

성동구 도시디자인과 소판수 과장은 ‘작년에 완료한 왕십리길과 응봉대림상가 및 구청 주변상가 간판정비에 이어, 올해 한양대주변 젊음의 거리, 한양대~에스콰이어, 행당한신상가 구간을 좋은 간판 만들기 사업을 완료했으며, 앞으로도 집합상가건물, 고산자로 구간 간판 정비를 통해 성동구의 가로환경이 디자인을 입은 더욱 아름다운 거리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말했다.<자료=성동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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