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경일보】한이삭 기자 = 용산구(구청장 박장규)에서 기존의 폐기처분해오던 폐휴대폰, 폐소형가전제품을 회수해 금ㆍ은ㆍ팔라듐 등 희귀 자원을 추출해 환경을 보존하고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에게 돌려주는 도시광산화 사업을 실시한다.

 

좋은 간판
▲좋은 간판
폐휴대폰, 폐가전제품은 소각이나 매립할 경우 환경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주지만, 자원화할 경우 휴대폰에서 1톤당 금 400g, PC에서는 금 52g, 가전제품에서는 금 20g 등의 숨겨진 자원이 있어서 큰 수익 창출이 기대된다. 금광에서 광석을 채굴할 때 1톤당 금 5g이 나오는 것에 비하면 이것은 기존 금광보다 4~80배 효율성이 높은 매력적인 우량 광산이다.

 

특히, 국내 최대의 전자제품 거래 업소인 전자상가와 현대 I Park Mall을 대상으로 금캐기 사업을 설명하고 이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그린박스(Green Box)를 설치해 매주 1회 정기적 수거체계를 확립했으며, 아울러 ‘9월은 금 캐는 달’로 정해 전 주민들에게 폐휴대폰을 기부하도록 하고, 폐휴대폰을 제공하는 주민에게는 보상적 인센티브로서 참여 기념품을 제공한다.

 

또한, 이번 금 캐기에 공직자들이 앞장서 실천하고자 지난 8월27일에 전 직원이 폐휴대폰 및 폐소형가전제품을 모으는 행사도 함께 실시했다. 아울러 도시광산화 사업에 적극 동참하는 주민들은 환경도 살리고, 경제도 살리고,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주는 일석삼조의 사랑나눔을 실천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용산구 청소행정과(☏710-3375~9)로 문의하면 된다.<자료=용산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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