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환경일보】송영 기자 = 그동안 세계경제 및 국내경기 위축의 여파로 침체돼 있던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대규모 기업유치 발표가 있어 시민들은 벌써부터 부푼 희망을 전했다.

 

현대알루미늄mou협약체결 논산시 (1)

▲연무읍 양지리일원에 조성할 계획인 양지 제2농공단지 13만7천여㎡를 매입해 2014년까지

  총 2,000여억원을 투자한다는 투자협약(MOU)를 체결했다.


지난 9월1일 충남도청에서 이완구 충청남도지사, 임성규 논산시장, 심현영 현대알루미늄(주) 명예회장, 박도봉 현대알루미늄(주)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무읍 양지리일원에 조성할 계획인 양지 제2농공단지 13만7천여㎡를 매입해 2014년까지 총 2000여억원을 투자한다는 투자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번 투자협약의 내용에는 현대알루미늄(주)을 비롯해 (주)고강알루미늄, (주)KPTU, (주)알루텍 등 동양강철그룹의 4개 계열회사의 공장을 설립한다는 계획이 포함돼 있어 논산시가 시스템 창호, 알루미늄 커튼월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현대알루미늄(주)는 알루미늄 커튼월등을 제조하는 회사로 2005년 심현영 前 현대건설(주) 사장을 명예회장으로 영입해 본격적으로 사업확장을 위해 부지선정을 물색하던 중 입지여건과 논산시에서 제시한 여러 가지 조건 등에 이끌려 부지를 선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정화 충청남도 기업유치 담당과 이혁재 논산시 기업유치 담당(현 기업지원담당)은 수십여차에 걸쳐 심현영 현대알루미늄(주) 명예회장을 면담하면서 투자 및 입지여건 등을 상세히 설명해주는 한편 기업이 원하는 것은 긍정적으로 검토 추진해 기업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냈다.

 

실제로 논산시는 2007년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맞춤형 농공단지 조성을 제안하는 한편, 기업에서 공장 진입도로의 필요성을 제기하자 3억원의 예산을 긴급 투입해 진입도로 개설에 착수하는 등 최종 결정에 힘을 실어 주기도 했다.

 

논산시 관계자에 따르면 동양강철 그룹은 올해 10월경 착공, 2010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현재 조성중인 논산2산업단지와 양지제2농공단지 조성이 완료되는 2010년 하반기 이후에는 2천여명의 고용효과를 비롯해 1만여명의 인구유입 등으로 논산시 지역경제에 큰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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