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환경일보】신영웅 기자 = 대전 유성 온천의 무료 노천 족욕체험장이 주민과 관광객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일본의 관광경제신문에 소개 되는 등 명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유성구에 따르면 지난 8월29일 일본 전역에 주간으로 발행되고 있는 주간 관광 경제 신문에 한국의 유명온천지역인 유성의 명물로 소개 됐다고 밝혔다.

 

일본 주간 관광신문은 아기와 엄마가 족욕을 하는 사진과 함께 “한국의 유명 온천지역 ‘유성 온천’의 풍경, 온천지의 공원에 최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하는 족탕이 완성됐다. 일본에서는 이미 일반적인 족탕이지만 해외에서는 드문 일이다”라고 유성 족욕 체험장을 일본전역에 소개했다.

 

유성구가 6억여원을 들여 봉명동 홍인호텔과 계룡스파텔 사이 온천로에 만든 야외 족욕장은 연중 무료로 개방되며 1742㎡ 면적에 족욕탕 2개와 수로시설을 갖추고 있어 80여명이 동시에 발을 담그고 피로를 풀 수 있다. 야간 이용자를 위한 경관조명도 설치돼 밤에도 운치가 있다.

 

그밖에 주변에는 물레방아, 분수, 사철 꽃이 피는 산책로도 조성돼 정원처럼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으며, 파고라를 설치 해 비가 많이 내려도 발 목욕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유성구 김종무 관광발전담당은 “지난 5월 유성 예스 페스티벌 개최 시에 3만여명의 이용객이 몰려 매일 수건 5000장이 반나절에 동이 났었다”며, “일본 언론에 까지 소개가 돼 대전의 명물로 확실히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유성구는 유성호텔에서 온천족욕장을 거쳐 국군휴양소에 이르는 1㎞ 구간을 온천테마거리로 지정, 70억원을 투자해 청소년문화 공간, 온천, 젊음의 광장, 과학 체험공간, 주차장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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