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경일보】김영애 기자 = 농림수산식품부는 최근 국가어항의 기능 다양화 및 어항정비계획 등으로 여건이 변화된 경남 거제시 구조라항 등 14개 항에 대한 개발계획을 변경 고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어촌관광진흥 종합대책(2004.5.1)’ 수립에 따라 현재 시범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강릉항 등 4개 항의 다기능어항 개발계획을 변경 고시에 반영할 계획이다.

 

 다기능어항 개발은 어항을 수산업 핵심기반시설로서만이 아니라 어촌관광ㆍ문화ㆍ해양레저 및 휴식ㆍ휴양 공간으로 활용토록 하는 것이다.

 

 아울러 최근 지구온난화 등 기상이변으로 설계파고가 상향되면서 월파방지 등 시설물에 대한 보강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태풍의 진로권에 있는 어항에 대한 방파제시설 보강 등 어항정비계획을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어항건설 및 이용과정에서 지역민들이 요구하는 건의사항 등을 어항개발계획에 반영함으로써 어업인들이 보다 편리하게 어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어항개발계획의 변경으로 어항을 직접적으로 이용하는 지역 어업인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어항환경을 제공하고, 국민들에게는 고품격의 어촌관광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어촌지역 경제 활성화 및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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