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환경일보】신영웅 기자 = 대전도시철도공사(사장 김종희)가 신종 플루 전염경로 차단과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전 역사에 손 소독기와 토큰 살균기를 일제히 설치했다.

 

특히 월 2회씩 하던 역사 및 전동차 방역과 살균 작업을 매주 1회씩으로 확대, 강화하고 화장실 비누도 액체로 교체하는 등 신종플루 예방과 이용객 건강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같은 방역ㆍ살균 작업 확대로 이용객과 시민들의 신종플루에 대한 불안감 해소와 감염방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7일 공사에 따르면 신종플루를 비롯한 각종 세균으로부터 이용객들이 안전하고 위생적인 토큰 사용을 위해 ‘안심토큰’ 자외선 살균기를 22개 전 역사에 설치했다고 밝혔다.

 

현재 하루 이용객 10만명 가운데 40%인 4만여 명이 ‘토큰’을 사용 중이며 여러 사람의 손을 거치기 때문에 세균 노출이 우려됐으나 이번 살균기 설치로 위생확보와 세균 감염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게 됐다. ‘안심토큰’ 살균기는 회수된 토큰을 살균해 다시 발매기에 비치해 놓는 방식이다.

 

이와 관련, 역무원이 직접 이용객에게 토큰을 판매할 경우에는 반드시 ‘손전용 소독제’로 살균 후 건네도록 하는 등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이에 앞서 공사는 지난 3일 전 역사 대합실 매표실 옆에 ‘손 소독기’를 일제히 설치했다.

 

손 소독기는 겔 타입의 세정제가 분사되는 수동식 벽걸이 형으로써 도시철도 이용객 뿐만 아니라 대합실을 경유해 목적지로 가는 시민들의 개인위생 확보와 각종 세균으로부터 안전한 ‘손씻기 생활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기존에는 공동으로 사용하는 화장실 일반비누를 개별 사용이 가능한 액체형으로 전량 교체할 계획이다. 특히 대합실, 승강장과 전동차 내 방역ㆍ살균 횟수도 기존에는 월 2회 실시하던 것이 매주 1회씩으로 크게 확대됐다.

 

이와 함께 신종플루 국민행동요령을 비롯한 포스터 부착과 전동차 내 수시안내 방송, 문자표출을 통해 신종플루 예방법 등 정보제공으로 이용객들의 건강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공사 김종희 사장은 “살균기와 소독기 설치와 방역, 살균 강화로 이용객과 시민들의 신종플루에 대한 불안감을 덜게 하고 각종 세균 및 전염병 예방과 확산방지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며 “보다 안심하고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조성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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