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없는 토끼.
▲대전오월드에 기증된 귀없는 토끼
【대전=환경일보】이진규 기자 = 대전의 한 농가에서 발견된 후 세간의 화제를 모았던 귀없는 토끼에 대한 궁금증이 일부분 해소됐다.

 

 지난 7월27일 송광헌(동구 추동 약수터가든)씨에 의해 발견돼 대전오월드에 기증됐던 귀없는 토끼 7마리는 후천적인 원인(물리적 요인 등)에 의해 발생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결과는 귀없는 토끼의 어미 토끼가 생산(8월18일)한 새로운 토끼 3마리를 관찰해 얻은 것으로 이번 개체 모두 정상적인 토끼가 태어났기 때문이다.

 

 대전오월드 이일범 동물관리팀장은 “귀없는 토끼가 태어나는 것에는 먹이, 유전자, 환경적 영향 등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다”며 “이번 귀없는 토끼의 경우는 후천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보이지만, 확실한 원인은 귀없는 토끼의 2세가 태어나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전오월드에서는 귀없는 토끼를 비롯한 어미토끼와 새로 태어난 개체 등을 관람객이 자세히 관찰할 수 있도록 어린이동물원 부근에 별도의 전시공간을 마련해 놓았다.

 

djlig@hanmail.net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