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고현준 기자 = 세계자연보전총회 IUCN실사단이 드디어 제주에 온다.

 

11일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012년 10월에 열리는 제5차 ‘세계자연보전총회’ 유치도시 선정을 위해 9월 12~17일까지 제주실사를 위해 방문하는 엔니크 라만을 단장으로 하는 IUCN실사단 7명을 맞을 준비를 완벽히 준비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제주는 유치제안서를 제출한 이후 실사에 대비, 실사대응 준비단을 국가기관, 관광공사, 컨벤션센터 등 국제회의유치 주요 기관단체 중심으로 구성·운영해 왔다.

 

회의장, 숙박시설, 교통, 출입국 등 국제회의 개최여건 및 능력 면에서 제주가 WCC 개최 최적의 도시임을 입증하기 위한 실사매뉴얼 구축은 물론 실사대응계획을 수립 준비해 왔다는 설명이다.

 

WCC 실사단은 회의시설, 교통, 숙박 등 주요 14가지 사항에 대해 각 분야별로 전문가들이 직접 현장을 보고 점검할 계획이다.

 

14일부터 실사가 진행되지만, 12일(17시) 제주공항에 도착하는 엔니크 라만 WCC 총괄단장 일행은 공항 등의 규모, 여건, 편리성 등 주요 교통상황에 대해서도 직접 경험을 통해 점검이 이뤄진다.

 

따라서 도차원에서는 공항환대, 숙소까지의 이동 경로 등을 사전 확보하고, 환대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며, 특히 실사에서 각 분야별 전문가에 의한 프리젠테이션 등을 준비하고 있다.

 

제주도는 정부차원의 유치위원회(위원장 이홍구)가 8일 구성되고, 이때 제기된 비자, 교통, 숙박, 환대분위기 조성 등 멕시코 칸쿤보다 우위에 있는 점 등에 대한 여러 가지 자문사항 등을 토대로 이번 실사준비를 보완한 바 있다.

 

제주도는 "범국민유치분위기 조성을 위한 ‘범국민 100만인 서명운동’도 110만명을 넘어서 유치 분위기가 점점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IUCN 실사단에게 감동과 확신을 심어주고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실전 완벽준비를 했다"고 밝혔다.

 

kohj007@hanmail.net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