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경일보】김영애 기자 =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허윤진)은 비선택성 제초제인 파라쿼트(Paraquat dichloride)에 대한 간이분석법을 개발해 분석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파라쿼트에 대한 간이 분석법’은 분석키트를 이용해서 현장에서 간단히 제초제 사용여부를 단시간에 판별할 수 있으며, 제초제 성분이 식물체에 있을 경우에는 시약색깔이 변하는 원리를 이용한 방법으로 제초제의 함량을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는 없으나 제초제의 살포여부는 쉽게 알아낼 수 있다.

 

 기존의 분석법은 분석시간(11.5시간)과 비용(263천원)이 많이 소요됐으나 이번 제초제 간이 분석법은 분석시간(1.5시간)을 줄이고, 분석비용(16천원) 또한 크게 낮췄다.

 

 농관원에서는 친환경농산물(유기, 무농약, 저농약)에 대해 인증을 실시하고 있으며, 친환경인증에는 유기합성제초제 사용이 일체 금지되고 있어 인증농가에서 이를 준수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농관원은 2009년 2월 제초제 간이 분석법을 개발한 후 그 동안 실증시험을 실시하는 등 검증을 이미 마치고, 현장에서 예비조사를 실시해 친환경 인증농가의 제초제 사용여부 등 확인에 큰 효과를 거둔바 있다.

 

 앞으로 농관원은 제초제 간이 분석법을 농관원 뿐만 아니라 친환경농산물 인증기관 등 관계기관에서도 널리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 및 현장지도 등을 통해 간이분석법에 대한 기술전수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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