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경일보】김영애 기자 = 국립식물검역원(원장 배인태)은 우리 농산물의 중국시장 수출 돌파구 마련을 위해 9월 7일부터 13일까지 중국 식물검역 당국의 루 허우린 부사장 등 관계관을 초청해 식물검역 현안사항 전반에 대해 협의했다.

 

한ㆍ중 식물검역협의회.
▲한ㆍ중 식물검역협의회
식물검역원은 지난 2007년 이래 파프리카를 비롯한 수출 유망 농산물의 중국시장 개척을 위해 총 8개 품목에 대한 수입 허용을 중국 측에 요청한 바 있으나 그동안 병해충위험평가(PRA) 등의 절차에서 큰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

 

 이번 방문기간 중 한ㆍ중 대표 간 협의회를 통해 한국 측은 국내 수출기반이 확립된 파프리카와 포도를 우선 관심품목으로 정해 신속히 수입허용절차를 완료해 줄 것을 요청했고, 중국 측은 파프리카는 2010년, 포도는 2011년까지 완료를 목표로 추진키로 했다.

 

 한편 중국 측이 상호주의 원칙에 의거 중국 측 관심품목인 여지, 단호박의 수입위험평가를 조속히 진행해 줄 것을 요청함에 따라 우리 측은 검역적 안전성 확보가 가능한 범위 내에서 여지는 2010년, 단호박은 2011년까지 완료를 목표로 추진키로 했다.

 

 농림수산식품부와 식물검역원은 파프리카와 포도의 중국시장 수입허용에 대비해 수출업체 정보제공, 시장분석 등을 통한 수출확대 방안을 면밀하게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식물검역원은 방문 중인 중국대표단을 파프리카, 포도 등의 생산현장으로 초청해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과 안전성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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