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환경일보】이우창 기자 = 속초해양경찰서(서장 최창삼)는 선박 선원과 경영자 간 환경관리 공동관리체제를 마련해 해양환경에 대한 책임의식 제고하고 저탄소 녹색성장 기반조성에 기여하고자 녹색경영 추진 매뉴얼을 작성했다.

 

녹색경영 매뉴얼은 지금까지의 기업의 경제적 수익성 우선원칙과 환경의 사후관리 논리에 밀려 운영해 오던 기존의 환경관리 방식에서 탈피하고 기업의 활동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정적인 환경영향을 개선, 기업의 성장과 환경성과라는 양자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작성됐으며, 환경과 경제를 포함하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국가비전으로 제시하고 있고 해운업계의 경기불황으로 선박자율점검 및 해양환경모범선박(Green Ship)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에 어려움이 있고, 지구 온난화 및 해수면 상승 등 환경문제에 대한 전 지구적 관심과 규제 강화추세에 따라 약 6개월 기간을 거쳐 작성됐다.

 

한편 선박회사에서 녹색경영 향상을 위한 해양환경보전에 대한 현 좌표 진단과 환경보전에 관한 임무를 3단계 Level(수준)으로 설정해 평가 가능토록 Check List 형식으로 작성됐고 평가항목은 총 6개 대항목과 구체적 임무내용인 18개 항목으로 구성됐으며 Check List에 의해 평가시, 항목마다 주의사항과 참고사항 등 가이드라인을 제공해 평가에 도움이 되도록 했고 사업규모, 소재지, 사업형태 등을 고려해 작성 가능토록 했다.

 

또한 임무 Level(수준)별 평가수준의 폭이 크지 않도록 설정해 임무수행에 대한 부담감을 해소하고, 집계·평가 일람표를 제공해 녹색경영을 위한 임무결과가 어느 수준인지 한눈에 알 수 있도록 하고 전년도와 비교 가능토록 했다.

 

향후, 속초해양경찰서에서는 평시 해양환경관리가 소홀하고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여객선 및 내항 해운업 중소사업자에게 매뉴얼을 배부해 사업자로 하여금 해양환경에 대한 책임의식 제고는 물론, 폐기물의 재활용 및 연료절감을 통한 에너지 효율향상 등 환경과 경제를 포함한 친환경 저탄소 녹색성장 기반조성을 유도해, 해운업계의 대외적 이미지 제고 및 해양오염사고 감소에 따른 간접비용 효과거양, 해양경찰과 해운업계 간 소통과 협력 도모에 기대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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