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환경일보】강위채 기자 = 경상남도 함양군은 그동안 고유가 시대를 맞아 경제적이고 안정적인 도시가스를 공급함으로써 군민들의 가계부담을 덜고 입주기업의 에너지원 확보를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수차에 걸쳐 관계기관 등을 방문해 도시가스 조기 공급을 건의한 결과 그해 12월30일 정부의 제9차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에 함양군이 공급대상지역으로 포함됨으로써 천연(도시)가스가 오는 2012년 내에 공급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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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가스관 매설
 한국가스공사는 정부의 수급계획에 따라 전라북도 무주군을 시점으로 해 거창군을 경유, 함양군에까지 도시가스 주배관 90여km를 오는 2012년까지 매설하고 도시가스를 공급하게 된다.

 

 이에 경상남도에서는 함양군지역 도시가스사업자를 지난 4월 사천시에 소재하고 있는 (주)GSE(대표 이충식)로 지정하게 됐고, (주)GSE에서는 한국가스공사의 주배관 매설이 완료되는 즉시 함양군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기 위해 올해부터 240억 원을 투자해 도시가스 공급관로 43.1km를 연차적으로 매설하게 되며, 목표연도 2016년에는 LPG 19백만㎥를 천연가스로 대체함으로써 군전체 250억 원 이상의 에너지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GSE는 지난 9월3일 수동농공단지에서 함양산업단지구간에 도시가스 공급관로 3.8km 매설공사를 착공함으로써 함양군 도시가스 조기공급에 박차를 가하게 됐고, 2010년에는 인구밀집 지역인 함양읍 시가지권을 중심으로 40억 원을 투자해 8km가량의 공급관로를 매설하게 된다. 경제·친환경적이고 안전성이 우수한 도시가스의 성공적인 공급은 함양군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교산리에 사는 P모씨는 “겨울철 난방연료비가 장난이 아니었는데 크게 절감하게돼 기쁘다”며 “도시가스 유치에 노력한 공무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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