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환경일보】강위채 기자 = 경상남도 함양군 공공하수처리시설에 대해 환경부에서 주관하고 민간합동으로 실시한 전국 공공하수처리시설 운영관리평가에서 올해 전국 우수시설로 선정돼 지난 10일 환경부로부터 인증서와 함께 포상금 1500만원의 인센티브를 받았다.

 

 환경부는 지난 2001년부터 지방자치단체간의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전국하수도시설에 대한 운영, 관리 실태를 평가해 우수기관에 대한 인센티브를 실시해오고 있다.

 

 군은 하수처리효율 등 14개 배점항목으로 구성된 운영관리평가에서 하수처리단가, 에너지비용, 하수슬러지재활용 항목에서 특히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평가는 시·군 구분없이 하수처리장 처리용량 그룹단위별로 구분 평가함으로써 시단위에 비해 불리한 조건을 가지고도 전국 우수상을 받은 것은 그간 꾸준히 추진해온 공공하수도 분야의 체계적인 관리와 집중 투자의 결실로 평가되고 있다.

 

 현재 가동 중인 함양군 마을하수처리장은 27개소 1666톤 규모로 최신 시설과 세심한 관리를 통해 하루 7065㎥의 하수를 처리중인데, 하수처리효율이 BOD기준 97% 수준으로 이는 전국 최고 수준에 해당된다.

 

 또한 현재 댐상류 하수처리시설 확충사업으로 순조롭게 추진하고 있는 마을하수시설이 신설 22개소, 시설개량 4개소, 처리장 2개소로 완료되면 공공수역의 수질이 더욱 개선되고 하수도 보급률이 현 44%에서 66%로 대폭 늘어날 전망이며, 농어촌마을 중장기 계획을 통해 오수처리시설 및 관로 매설 작업 등 수질 오염 및 악취 발생을 사전에 차단해 보다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과 공공하수처리시설 운영관리의 저탄소 녹색화를 실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함양군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우리군은 환경기초시설운영관리의 저탄소 녹색화를 실현해, 100세이상 장수마을 함양의 이미지에 걸맞는 청정지역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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