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환경일보】김말수 기자 = 부산광역시는 강과 하천의 생태적, 환경적, 경제적 가치와 중요성을 재인식하고 강을 사랑하는 주체들의 활동과 경험, 성과를 공유하기 위헤 오는18일 시청 국제회의실(12층)에서 ‘2009 부산 강 포럼’을 개최한다.
부산하천살리기시민운동본부(공동대표: 박만준 동의대 교수, 배영길 행정부시장)가 주최하고 2009 부산 강포럼 조직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전문가, 시민 · 환경단체, 공무원 이외에도 지역에서 하천살리기 운동을 전개해 온 지역주민모임 회원 등 200여 명의 시민들이 참가했다.
특히 올해는 정부시책으로 추진되고 있는 4대강 살리기 사업과 때를 같이해 ‘낙동강하구의 보전과 현명한 이용’이라는 주제 아래 주민참여형 하천만들기 공모사업에 참여한 14개 지역단체들이 자신들의 활동 사항을 직접 발표하고 토론하는 방법으로 진행되며, 이를 종합해 2009 부산 강포럼 선언문을 채택하게 된다 .
지난 2주간(공모기간 8월31일 ~ 9월11일) 실시된 2009년 강포럼 개최기념 부산시민 하천사랑 디카 사진 공모전에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대연동에 거주하는 표삼도씨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으며, 입상작 및 하천 옛 사진 등은 오늘부터 오는 18일까지 3일 동안 시청 1층 로비에서 전시된다.
한편, 부산하천살리기 시민운동본부는 지난 2003년 5월28일 창립된 이래로 하천살리기 운동을 통해 하천의 역사· 문화 생태복원을 활발히 추진해 오고 있으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강 · 하천 살리기 참여 주체 간의 새로운 정보를 교류하고 민 · 관 · 학을 중심으로 강과 습지 네트워크 구축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