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환경일보】오권진 기자 = 지난 15일 오후 2시경 충청남도 청양군 운곡면 효제리 야산에서 다리를 다쳐 날지 못하고 있던 수리부엉이 한마리가 청양군 환경보호과 야생동식물보호담당 직원에 의해 구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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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청양의 한 야산에서 발을 절고 있는 수리부엉이를 구조. 전문병원으로 이송했다

 구조를 맡았던 직원은 “오후 12시 30분경 산림청 소속 숲가꾸기 근로자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보니 천연기념물인 수리부엉이 한 마리가 산정상 부근 풀 속에 주저앉아 날지 못하고 있는 상태였다”며 외상은 없었으나 오른쪽 다리를 절고 있었다고 밝혔다.

 

 구조된 수리부엉이는 군 내 천연기념물 전문병원으로 인계해 검사한 결과 종합적인 검진이 필요한 상태로 서울의 대형 전문병원으로 이송해 치료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수리부엉이는 천연기념물 제324호로 지정돼, 약 몸길이는 70Cm로 한국에서는 비교적 드문 텃새이나 전국에 걸쳐 분포하며 숲보다는 바위가 많은 산에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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