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환경일보】윤광석 기자 = 대구광역시는 ‘체험하는 과학, 즐기는 과학(Touch Science, Enjoy Scinece)을 슬로건으로 과학기술의 미래를 이어나갈 어린이, 청소년들이 함께 하는 ‘2009 대구과학축전’을 오는 26일과 27일 양일간 EXCO에서 개최한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2009 대구과학축전’은 청소년과 시민들의 과학에 대한 인식제고와 과학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학생 및 학부모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관심 속에 행사기간 동안 1일 관람객이 3만명이 넘는 등 대구의 대표적인 과학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축전은 신종 인플루엔자 지역 사회 감염 확산에 따라 개막식 및 일부 부대행사를 취소하고 본 행사 위주의 다양하고 흥미로운 체험 프로그램으로축소 개최된다.

주요 체험부스는 항공·우주·천문체험관, 다윈특별전, 재미쏠쏠 과학쇼, 로봇투어버스, 그린에너지관, 샌프란스 과학탐험전 등이 운영되고, 그밖에 국립대구과학관 전시부문 설명회, 친환경 태양광에너지자동차 경연대회와 같은 가족 참여행사가 준비돼 있다.

특히 2009 세계 천문의 해를 기념해 마련된 이동식 천체돔을 통해 천문의 해 동영상 상영과 스텔라리움을 이용한 낮에 보는 별자리 체험, 국제 우주 정거장 모형 전시, 우주왕복선 시뮬레이션 등 우주와 좀 더 가까워 질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또한 다윈 탄생 200주년과 종의 기원 출간 150주년을 맞이해 전시되는 ‘다윈특별전’과 친환경과 뉴에너지의 패러다임을 제시할 ‘그린에너지관’, 자연 및 기초과학원리를 예술과 놀이로 승화해 직접 만지고 체험하는 다양한 전시물로 구성된 ‘샌프란시스코 과학탐험전’은 기존 프로그램과 차별화된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에게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대행사로는 26일 오후 1시 EXCO 504호 회의실에서 2011년 개관 예정인 ‘국립대구과학관’의 전시부문 설명회가 있을 예정이며, 27일 오전 11시부터 EXCO 전시장 앞 광장에서 초등학생들이 직접 모형 태양광자동차를 제작해 경연을 펼치는 친환경 태양광 모형 자동차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2009 대구과학축전은 행사기간 중 신종플루 감염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전시장 입구에 열감지 카메라와 손소독기를 설치하고, ‘급성열성호흡기증상신고센터’에 비상대기 인력 상주, 행사장 곳곳에 손세정제 배치 및 손세척제와 마스크 배부 등 철저한 예방대책을 마련해놓고 있다.

대구시는 이번 행사가 과학기술에 대한 청소년 및 시민들의 이해 증진을 통해 과학기술중심도시 구현을 촉진하고, 미래 과학기술인력 육성의 토대를 마련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과학축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행사 세부내용은 대구과학축전 홈페이지(www.dgscience.co.kr)에 소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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