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환경일보】신영웅 기자 = 쓰레기 투기의 온상으로 도시미관을 헤치던 공한지가 주민의 주차편의를 위한 주차장으로 조성돼 주민에게 개방됐다.

 

대전시 중구 유천2동주민센터(동장 이상옥)는 도심지 주차공간 확보를 통해 주민의 주차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호남선 철로변 버려진 땅에 노상주차장 62면을 조성하고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은권 구청장과 김두환 구의원, 고성근 구의원 등 내빈과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해 노상주차장 개장을 축하하는 테이프 커팅을 했다. 그동안 동에서는 서대전육교부터 문화육교까지 1462㎡의 부지에 주차장을 조성하기 위해 토지 소유주인 한국철도시설공단을 방문,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토지무상사용을 이끌어내 조성하게 됐다.

 

구재정이 어려운 가운데 주차장 1면 조성에 따른 비용이 3000~7000여만원이 투입되는 상황을 고려할 때, 토지무상사용을 얻어내 조성한 이번 노상주차장 건립은 20억원에서 40억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둔 셈이다.

 

아울러 이곳에 주민의 안전한 보행을 확보하기 위해 884㎡의 면적에 인도를 조성하고 도로를 정비했으며, 12개소에 아름다운 화단을 조성해 주민들의 사랑을 받는 쾌적한 공간으로 재창출 됐다.

 

이상옥 동장은 “도심지 주차장 조성을 위해서는 막대한 예산이 뒤따름으로 도심 내 유휴지를 개발해 주민들의 주차편의 제공은 물론 쾌적한 환경조성에도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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