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환경일보】변영우 기자 = 경상북도(김관용 도지사)는 사회적 약자층이 거주하거나 이용하고 있는 사회복지시설 부지에 숲 조성, 옥상녹화, 담장녹화 등 녹색복지공간을 조성하기 위하여 ‘2010년 녹색자금 지원대상자’를 공모한다.

 

   녹색자금을 희망하는 시설법인은 9월21일까지 경북도청 산림녹지과에 사업제안서를 제출해야 한다. 경북도에서는 공정한 지원대상 선정을 위해 조경학 교수, 사회복지협회 및 사회단체 추천자 등 5명이 참여하는 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9월23일 자체심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자체심사에서 선정된 법인을 녹색사업단에 추천하며 녹색사업단의 사전심사를 거쳐 녹색자금운용심의회에서 지원대상자가 최종 결정된다. 선정결과는 오는 10월 중순경 사업단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개별 통지한다.


 심사기준은 숲 조성을 위한 기반조성의 선행여부(협약체결 후 바로 사업시행이 가능한 사업), 전체 사업비 중 나무 식재비 비율, 사업 후 지속적인 사후관리 계획, 사업대상지에 대한 사용권리 확보 여부, 기타 접근성ㆍ개방성ㆍ이용성ㆍ재정자립도 등이다.

 

   다만, 동일한 사업으로 국가, 지자체, 각종 단체로부터 이미 지원 받았거나 녹색자금 사업목적과 상이한 제안 등은 제외된다. 녹색복지공간 조성에 배정된 예산은 총 54억원이며 시도별로 10억원 이내에서 지원되고, 지원단체별로는 2~5억원을 지원하게 된다.

 

 경북도 관계자는 도내 복지시설에 녹색자금이 최대한 지원될 수 있도록 자체심사를 엄정하게 실시, 지원대상자를 1차 선정하고 선정된 사업에 대하여는 보완 조치, 녹색사업단에 추천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보다 많은 소외계층의 복지 증진을 위해 녹색자금의 규모를 확대해 나가도록 중앙에 건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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