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환경일보】변영우 기자 = 경상북도(김관용 도지사)는 세계각지에 해외자문위원을 위촉, 경북도정의 세계화뿐만 아니라 지역중소기업의 시장개척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정기총회는 32개국 57명이 참석,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대한민국 새마을박람회와 함께하기 위해 일정을 조정, 9월21일부터 24일까지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개최된다.

 

   특히, 이번에는 총회와 병행, 처음으로 수출상담회가 개최되는데, 해외자문위원들이 직접 현지의 우수바이어를 대동해 수출상담회(21개업체 31명)에 참가도 한다.

 

   자문위원이 운영하는 기업에 인턴십근무 희망 대학생들을 채용하기 위한 인터뷰도 실시하며, 또한 울릉군장학회에 ‘해외자문위원협의회 독도사랑장학금’을 기탁하고 대한민국새마을박람회를 관람하는 등 실리적이고 역동적인 총회를 개최한다.

 

   총회 당일인 9월21일에는 정기총회를 개최하면서 부산외대 권덕영 교수를 초빙 ‘1200년 전의 해외동포, 재당(在唐)신라인’이라는 주제로 해외자문위원이 고국과 고향발전을 위해 해야 할 일이 무엇이고 그 실천방안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갖게된다. 당일, 자문위원들이 모금한 ‘독도사랑장학금’을 울릉군장학회 한남조 이사에게 3백만원을 전달한다.

 

   또한, 협의회 활성화를 위한 ‘대륙별 운영위원회 구성’과 자문위원들과 연계한 ‘비즈니스촉진사업’, 2010년 해외자문위원운영기업과 연계한 ‘지역대학생 해외인턴십’ 추진, 해외동포 ‘독도사랑 1인 1달러 모금’ 방안 등에 대해서 논의를 한다.

 

   다음날인 22일에는 총회와 연계하여 LED, 태양광, 가정용 제품 등을 생산하는 지역 100개 중소기업체와 해외자문위원이 직접 발굴한 23개 업체 31명의 우수바이어 수출상담회를 개최하며, 이번 수출상담회에 참가하지 않는 해외자문위원들은 구미에서 개최하는 새마을박람회를 관람한다.

 

   셋째날인 23일에는 영주시청과 풍기인삼시장 등을 방문, 지역특산품인 인삼제품을 현장에서 구매토록 하는 등 조금이나마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계획이며, 24일에는 그리스와 케냐 등에 거주하는 해외자문위원이 필요로하는 웹디자인, 자동차정비 분야 해외근무를 희망하는 대학생과 인터뷰하여 인턴십 대학생을 선발(3개국 8명)하는 것으로 총회 일정을 마친다.

 

   김 지사는 “이번 해외자문위원협의회총회가 ‘대한민국새마을박람회’일정에 따라 경북일원에서 개최되는 것은 평소 자문위원들의 고향사랑과 더불어 조국애를 실천하는 것임을 느낄 수 있다”고 했다.

 

그리고 어느덧 경상북도해외자문위원회가 창립된 지 14년이 훌쩍 넘어 “이제 도정발전과 지역경제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성숙한 자생조직으로 성장하였다”면서 앞으로도 해외자문위원들과의 공조를 통해 경북도의 세계화와 지역기업수출촉진을 위한 체계적인 비즈니스 전략을 수립 등 관련 업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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