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경일보】김영애 기자 = 농림수산식품부 하영제 제2차관은 9월 15~16일 스페인 비고에서 개최된 제5회 수산장관회의에 참석했다.

 

수산장관 회의모습.
▲수산장관 회의모습
이번 수산장관회의는 6년 주기로 개최되는 스페인 세계수산박람회(6.16~19)와 연계돼 개최됐으며, 45개국 수산장차관, FAO 등 국제기구, 그린피스 등 NGO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수산장관회의에서는 ‘지속가능한 수산업’이란 주제로 토론을 거쳐 생태계 기반 어업 관리, 불법 어업의 방지, 과도한 어획의 저감, 생물 다양성의 존중, 기후 변화 고려, 지역 수산 관리기구를 통한 저층 어업 관리 등에 관한 회의 결과 보고서를 채택하고, 향후 국제 수산기구들의 논의 과정에서 이러한 내용을 적극 반영해 나가기로 했다.

 

 하영제 차관은 총어획량 관리, 자율관리어업 제도, 수산자원 회복계획의 추진, 소형기선저인망 구조조정 등 우리나라 어업관리제도를 소개하고 불법어업 방지를 위해 한국정부가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고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우리 대표단은 2012년에 개최되는 여수 세계박람회가 이러한 논의가 심층적으로 이루어지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박람회 관련 홍보자료를 배포했다.

 

 한편 하 차관은 이번 수산장관회의 참석을 계기로 스페인 라스팔마스 원양어업기지를 방문해 원양선원 묘지에 참배하고, 현지 진출 우리 원양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해 어업인들을 격려했다.

 

 라스팔마스 기지에는 우리나라 원양어선 50여척이 진출해 서부아프리카에서 조업 중(연간 23천 톤)이며, 선원으로 일하다가 유명을 달리한 124명의 위령비와 납골당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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