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환경일보】조두식 기자 = 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는 오늘부터 오는 23일까지 한국국학진흥원에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방문이 어려운 다문화가족을 위해 대상가정을 직접 방문, 한국어 교육, 아동양육방법 등을 지도하는 방문교육지도사 3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실시하는 방문교육지도사 워크숍으로 다문화가족이 친구로, 언니로, 상담사로 여기고 있는 방문교육지도사들의 역량강화와 사기진작을 위해 개최하게 됐다.

 

 워크숍은 다문화가족을 세상으로 이끌어 내고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도사들의 역할을 강조하는 특강과 결혼이민자와의 원활한 소통을 위한 대화기법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방문교육지도사들의 우수사례 발표와 토론시간에는 좀 더 효과적인 교육방법을 찾고자 열의를 가지고 참가했으며, 결혼이민자의 역할 상실감과 자녀교육에 대한 어려움에 대한 호소가 가장 많다며 이를 위한 방문교육지도사들의 역할에 대해서도 깊이 있게 논의했다.


 예천군다문화지원센터 박유인 방문교육지도사는 “낮은 보수에도 불구하고 자신으로로 인해 결혼이민여성들이 조금씩 한글을 배워가고 가정에서 웃음을 찾으며 생활하는 모습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면서 “지도사들을 위한 워크숍은 전국에서 처음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정말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우리 지도사들은 다문화가족의 가장 가까운 친구로 워크숍에서 배운 내용과 사례를 바탕으로 결혼이민자들이 웃으면서 진정한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김관용 도지사는 “방문교육지도사들은 다문화가족에게 누구보다 먼저 찾아가 손을 내미는 수호천사로 너무도 고귀하고 대단한 일을 하고 있다”면서 “방문교육지도사들의 밝은 모습이 다문화가족에게 희망을 주고 기분을 좋게 만드는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다함께 끝없는 도전, 끝없는 노력으로 다문화가족이 행복한 경북을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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