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환경일보】변영우 기자 = 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에서는 인간, 그 삶의 시작과 함께 주거 그 ‘쉘터’로서 인간의 삶을 지배하고 생활사의 중심에서 늘상 함께 할 건축, 그 건축의 백미를 고전과 전통이 살아 숨쉬는 신라 천년의 수도 서라벌에서 오는 9월24일~26일까지 3일간 만나볼 수 있다.


 ‘흔적’이라는 주제로 ‘제1회 경상북도 건축문화제’에서 담백한 감동으로 만나게 될 이번 행사는, 경상북도건축사회가 주최하고 경상북도가 주관하며 김관용 도지사, 이상천 도의회 의장, 최영집 대한건축사협회장, 박재웅 경상북도건축사회회장, 시도건축사회회장, 기관단체장, 도내 각 대학교 및 건축애호가들이 대규모로 참석하는 건축문화 행사로서 9월24일 오후2시에 개막식을 연다. 


 이어 자연과 인간의 만남, 인간과 건축이 조화되어 그 맥을 이어 온 전통건축의 우수성과 예술성을 계승하게 되며, 삶의 그릇으로서의 건축, 미래의 문화재를 만든다는 예술가들의 뜨거운 혼으로 그 첫 시작을 문화와 역사, 전통건축의 도시 서라벌에서 경상북도 건축문화 창달의 새로운 역사를 성대하게 알릴 계획이다.


 이제 그 웅대한 첫발을 내디디는 이번 건축문화제는 지역의 우수한 건축물은 물론 친환경 건축물의 기본 모델을 토대로 시대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창의적이고 개성있는 건축 산업의 저변을 넓히고, 기발하고 역량 있는 신진 건축가들을 대량 발굴하여 건축 산업의 시대적 소명의 문화 콘텐츠적 저변을 확대하여, 다양하고 발랄하며 시대의 인간생활상을 정겹게 담아내는 아름다운 건축 대장정의 장을 여는 계기로 삼게된다.


 자연과 건축, 사람의 조화로운 소통을 저탄소 녹색성장의 시대정신으로 새롭게 승화시켜 경북만이 만들어 낼 수 있는 새로운 건축문화를 창출하고 건축 산업 활성화의 모델로 활용할 계획이다.


 3일간의 감동의 마당을 펼쳐보면 첫날인 24일에는 최근 5년 이내 경북도내에 지어진 건축물 중 창의적이고 지역적 개성을 살린 우수 건축물을 대상으로 한 ‘경상북도 우수 건축문화대상 및 작품전’,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미래건축 동량인 대구ㆍ경북소재 대학생들의 ‘학생작품전’,  담백한 실용의 미가 있는 작품으로 거침 속의 세련, 세련속의 무심함이라는 비평가의 호평을 받고 있는 ‘04세계 11인 선도 건축가’중 한사람인 조병수 건축가의 특강과  시대 문화의 역사, 건축을 시각적인 표현으로 나타내는 ‘경북 건축사진전’ 등이 도민과 건축애호가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이어 25일 26일에는, 대한민국 유명 건축가들의 작품이 전시되는 ‘초대작가전’,  경북도내 우수 건축디자인 작품이 전시되는 ‘건축디자인전’,  중국 조선족자치주 감찰설계협회의 ‘건축특별전’이 전시되며, 첫날에 이은 유명인사 초청 특강으로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의 ‘살아있는 우리의 고전건축’에 대한 해학이 넘치는 강연과 현택수 교수의 ‘디자인, 그 우연성’에 대하여 즐거운 논제의 마당이 펼쳐진다. 


 부대행사로서는, 친환경 신소재 건축자재 전시와 최신 건축공법 등에 대한 소개, 건축 퍼포먼스, 풍물놀이마당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맑은 경주의 가을 하늘을 수놓게 될 것이다.


 또한, 행사기간 중 도내 대학생들의 작품전시를 통하여 건축가 학생들의 일자리 알선을 유도하고, 일반인들이 최근 관심과 흥미를 갖고 있는 한옥, 전원주택, 헌집 리모델링, 재건축분야 등에 대해 협회 건축사들로부터 현장에서 상세한 상담 및 자문을 들을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이번 문화제를 계기로 경상북도는 건축사협회, 주택사업자협회 등 도내 소재 건축 관련 전문기관들과 민ㆍ관 협력 네트워크를 상시 구축하여 상호 보완적 역할분담으로 고전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경북건축 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지역 건축산업의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건축문화의 대중화에 힘을 모으기로 하였으며, 건축문화제와 아카데미, 세미나 등 각종 행사를 정기적으로 개최하여 도민들의 편익증진은 물론 주거와 삶의 질을 향상 시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을 상호 협약했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경북에서 처음 열리는 전국규모의 매머드급 건축문화 행사인 만큼 내실있게 준비하여 성황리에 마무리함으로써 변화하는 건축산업의 새로운 경쟁력의 원천으로 우리도 건설경기활성화의 기폭제로 삼아 대대적인 건축산업 활성화를 도모하도록 하고 아울러, 녹색성장 시대가 요구하는 경북만의 개성있는 건축문화가 알차게 자리잡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했다.


 건축이 모든 문화를 포용하고 승화 할 수 있다는 기개를 살려 우리의 전통 건축문화의 저변을 확대하고 한국건축의 원형을 창조적으로 계승발전 시킴으로써, 우리 도가 앞장 서 건축한류의 바람을 일으키고 건축산업을 한 단계 발전시켜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행사와 관련하여 우려되는 신종플루에 대하여 김장환 건설도시방재국장은 행사장 입구에 열감지 카메라를 설치하여 출입자에 대하여 1차 감시하고, 예방 및 홍보효과의 거양을 위하여 각 출입구 및 화장실에는 손소독기와 소독제를 비치하는 등 관람객의 안전에 적극 대비하고, 여타 발생 할 모든 상황에 종적ㆍ횡적으로 신속한 대응이 가능토록 인근 의료 인력과 실시간 관련사항을 공유하여 예방대책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행사전에는, 분야별 대책반을 구성하여 관람객에 대한 사전 발열관리를 실시하고, 예방 물품의 확보와 홍보물 등을 사전 점검하여 미비한 점을 계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고, 행사기간 중에는, 행사장 입구에 열감지 카메라를 설치하여 감시하고, 행사장 출입구 및 화장실에는 손소독기 비치 및 홍보물을 배포하는 등 적극적인 예방에 나서는 한편, 또 행사장내에는 의료지원센터(경주시보건소 등 합동)를 설치, 관람객의 상담과 진료 등을 실시하여 관람객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신종플루 예방에 완벽을 기하며, 행사기간이 끝난 후에는, 보건소에 신고된 의심자에 설문조사를 토대로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혹시 있을지도 모르는 지역사회에서의 전파를 조기 차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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