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환경일보】박미영 기자 = 영동군이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수도권 자매결연 도시의 소비자들을 직접 찾아 고품질의 제수용품과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직거래 장터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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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직거래 장터
군은 21일부터 30일까지 10일간을 지역농산물 홍보판매 중점추진기간으로 정하고 용산구청, 강남구청, 서대문구청, 오산시청 등 자매결연 지역을 찾아 직거래 판매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직거래 행사는 21~24일에 용산구 택배주문, 28~30일에 오산시청 광장, 29~30일에는 서대문구청 광장 등 자매결연 도시와 23~27일에 도·농상생 서울장터가 열리는 서울광장에서 가질 예정이다.

 

직거래 행사에는 영동농협, AMS미래영농법인, 효성영농조합, 곶감생산농가, 영동산골오징어, 와인코리아, 영동대학교 벤처식품과 과수 생산농가 등이 참여한다. 판매 품목은 포도, 사과, 배, 곶감, 호두, 대추, 밤 등의 제수용품과 와인, 포도즙, 포도잼, 포도식초, 오징어 등의 농·특산 가공품으로 소매가격보다 저렴한 도매시장 경락가격으로 대도시 소비자에게 직접 공급하게 된다.

 

행사장에는 카드결재기를 비치하고 품목별 시식용도 내놓아 맛을 보고 품질의우수성을 확인 후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홍보용 리후렛을 배부해 지역 농․특산품을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용산구청은 신종플루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올해는 현장 판매는 하지 않고 각 동 주민센터 및 지역경제과에서 택배주문을 받아 직거래가 이루어진다.

 

이외에 영동군농업인단체협의회(회장 김명섭)는 25~26일 이틀간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황간휴게소에서 포도, 사과, 배, 포도즙, 곶감, 산골오징어 등 지역 농·특산물을 전시·홍보·시식·판매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직거래 행사를 통해 자매결연 도시와의 우호관계 증진은 물론, 영동의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매년 다시 찾는 우수고객을 확보해 농가소득 증대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지난해 추석맞이 수도권 직거래 장터을 운영해 3억4700만원 상당의 농·특산물을 판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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