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환경일보】이우창 기자 = 2010년 6월에 개최되는 ‘해양경찰청장배 전국요트대회’가 올해에 이어 연이어 수산항에서 개최되어 주목을 끈다.

 

대한요트협회는 지난 8월 지자체별로 유치신청을 받아 현지답사와 유치설명회를 갖고 18일 이사회 의결을 거쳐 2010년도 ‘제10회 해양경찰청장배 전국요트대회’ 개최지를 최종 확정했다.

 

이번 대회 유치에는 수산항 요트마리나 시설이 16063㎡의 넓은 부지를 확보하고 있어 100여척 이상의 요트를 동시에 인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150여대 규모의 주차장과 현대식 클럽하우스 그리고 전기, 수도, 조명시설 등 편의시설을 두루 갖춰 요트 경기장으로서의 최적지로 평가받았다.

 

또한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지난 6월에 개최한 제9회 경찰청장배 전국요트대회가 참가자들의 호응 속에 성황리에 치러진 것도 큰 작용을 한 것으로 보인다.

 

제10회 해양경찰청장배 요트대회는 내년 6월중에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옵티미스트 등 15개 종목에 550여명의 선수 및 임원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군은 올해 말까지 114m의 폰톤(계류)시설을 마무리하고 보관· 수리시설 등 편의시설 확충과 주변 부대시설을 정비해 쾌적한 경기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양양군 관계자는 “연이은 전국단위 요트대회를 통해 군이 동해안 해양레포츠의 메카로 부각될 것” 이라며 “앞으로도 아름다운 해안경관을 최대한 활용해 요트 마리나 시설은 물론 다양한 해양 레저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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