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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토론회 |
이날 토론회는 농업·농촌 전문가를 초청, 심도있는 토론을 통해 영천농업의 발전 방안의 모색과 산·학·관 간 기술·정보의 공유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농정시책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영천시에서는 김영석 시장, 김태옥 의장 및 허순애 산업건설위원장을 필두로 각 부서 관계공무원이 참석했으며,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는 오세익 원장, 김병률 미래정책연구실장, 박시현 농촌발전팀장, 송미령 연구위원, 성명환 농산업팀장 및 허정회 연구원이 참석해 ‘귀농 인구유입 활성화 방안’ 및 ‘영천포도산업의 발전 방향’을 주제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오세익 원장이 좌장을 맡아 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송미령 연구위원은 현재 귀농정책과 지자체의 귀농사업 실태를 현실적으로 설명하고 인구유입을 위해서는 전원마을을 조성 귀촌에 초점을 둬 인구유입 효과를 노려야 한다고 했으며, 박시현 농촌발전 팀장 및 성명한 농산업팀장은 여러 지자체의 예를 들며 “농업부분의 사업 추진 시 사업타당성의 냉철한 판단이 선행돼야 성공적인 사업이 될 수 있을 것” 이라며 생산에서 유통까지의 종합적 계획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김병률 미래정책연구실장은 지금의 소규모 영세농의 한계를 설명하며 규모화된 대규모 농업의 필요성을 역설 했으며 “보다 큰 틀에서 세계적 경쟁이 될 수 있는 방안에 포커스를 맞춰 민간주도의 프로그램이 있어야 한다”고 말하며, 귀농 인구유입에 대해 “일률적인 귀농 정착자금의 지원은 기존농가의 반발과 위화감 조성으로 바람직하지 않을 것”이라며 조심성을 나타냈다.
끝으로 토론회 좌장을 맡은 오세익 원장은 “인구유입 정책은 농업이 아니다”라며 귀농인 지원에 한정된 정책보다는 전원마을, 실버타운 조성을 통한 인구유입 효과에 초점을 맞출 것을 역설했으며 일반적인 포도단지를 조성해 귀농정책을 하는 것은 농지의 제약, 사후관리의 어려움 및 예산의 측면에서 현실적 효과가 없음을 강조했다.
2시간가량 진행된 이번 토론은 좌장을 맡은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오세익 원장의 마무리로 끝을 맺었으며, 전체적으로 영천농업의 입지조건을 생각할 때 귀농보다는 귀촌을 초점으로 인구유입 정책을 펴야하며 포도산업에 역점을 둔다면 대단위 포도특구를 조성해 생산·가공시설·농장관광·시음 등 4차산업으로 세계적 경쟁력이 있는 관광시설을 갖춘 공원화된 포도타운을 건설해야 하며, 포도, 복숭아, 한우 등 가능성 있는 농업을 위주로 농업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해 추진해야 한다는데 입을 모았다.
이어 경북대 포도마을 및 포도재배 농가를 현장 방문해 생과 위주의 1차 생산농업에서 2·3차 가공 산업의 전환기에 있는 영천 포도산업의 발전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농업의 중요성은 우리 모두가 공감하지만 현재 농촌의 현실은 고령화, 인구유출 등으로 위기에 직면해 있다”면서 “서로가 머리를 맞대어 우리농업의 확실한 비전을 제시 한다면 도시로 떠나버린 사람들도 희망을 안고 다시 찾는 활기찬 농촌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늘 토론회가 기폭제가 돼 영천농업 발전의 초석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