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환경일보】김세열 기자 = 경상북도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조현기)은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과 공동으로 수출용 접목선인장의 안정적 생산과 세계적 명품자리를 확고히 하기 위해 상주지역에 신규단지 조성을 위한 농가 시범재배를 실시하고, 23일 오후 2시 공성면 금계리에서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

 

국내산 접목선인장은 전체 화훼수출액의 4.4%를 차지하고 있으며 화란, 호주, 미국 등으로 수출돼 세계교역량의 70~80%를 점유하고 있다.

 

접목선인장 수출액은 1997년부터 2007년까지 매년 평균 200만달러 이상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다가, 2008년에는 249만달러를 수출해 전년 대비 38% 증가했다.

 

현장평가회에는 농가, 유통·수출업체, 화훼관련 연구․지도기관 및 신규 재배희망농가들이 참석해 수출용 접목선인장의 품질과 시장성을 평가해 상주시가 고양, 음성에 이어 제3의 접목선인장 재배단지로 정착하도록 하는 자리가 됐다.

 

시범농가에는 농촌진흥청에서 육성한 다홍, 황조 등 4품종을 토양 및 트레이에 정식해 재배 중에 있으며, 이번의 현장평가회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수출농가에 널리 보급해 수출에 활력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신규단지 조성이 마무리되는 2012년에는 중국 등의 도전을 받고 있는 해외시장에서 국내산 접목선인장의 입지를 굳건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mkhksm@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