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경일보】김영애 기자 = 세종문화회관(사장 이청승)에서는 짧은 추석연휴 동안 서울에서 추석명절을 보내는 시민들을 위해 10월 3~4일 이틀동안 전통공연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사물놀이1.
▲사물놀이 모습
먼저 서울남산국악당에서는 추석과 추석 다음날인 10월 3~4일 오후 3시에 한가위맞이 ‘신명나눔’을 무대에 올리는데 ‘신명나눔’은 온가족이 함께 흥겹게 즐길 수 있는 ‘사물놀이’ 공연으로 관람료도 가족단위 관람객들을 위해 평소 관람료의 4분의 1수준인 5,000원으로 책정했다.

 

 세종문화회관 특설무대에서도 한가위맞이 공연이 진행되는데 먼저 10월 3일 오후 7시 30분에는 숙명가야금 연주단의 가야금 연주공연이, 4일 오후 3시에는 사물놀이 공연이 무료로 진행되는데 세종문화회관 특설무대 공연은 2009 세종별밤축제 기간 중 추석명절을 맞아 특별히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서울남산국악당의 사물놀이 공연은 김덕수, 최종실 등과 함께 사물놀이 원년멤버로 활동했던 이광수가 진행하는데 ‘이광수 민족음악원’은 비나리, 삼도사물놀이, 판굿과 남도 무굿인 한영숙류 살풀이춤 등 전통춤과 사물놀이가 함께 하는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다.

 

 특히 공연시작 1시간 전인 오후 2시에부터는 민족음악원의 악장 이영광이 다양한 연령층의 관람객들에게 사물놀이를 직접 가르치는 체험교실도 운영할 예정으로 체험료는 1인당 10,000원이다.

 

 세종문화회관 사물놀이는 사물놀이 원조인 김덕수,이광수,김용배,최종실의 ‘첫번째 공식제자’인 사물광대들이 진행하는데 ‘제1회 세계사물놀이겨루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젊은 잽이들이 선보이는 신명나는 무대는 추석연휴의 좋은 추억거리가 될 것이다.

 

 한가위 보름달과 함께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가야금 연주회는 세종문화회관 특설무대에서 10월 3일 오후 7시 30분부터 진행되는데1999년 한국 최초의 가야금 오케스트라로 창단된 숙명가야금연주단이 선보이는 이번 무대에는 새타령, 뱃노래, 창부타령 등 우리전통 가락과 함께 다뉴브강의 잔물결, 첨밀밀, 캐논변주곡 등 외국곡들도 연주된다.

 

 한편 이번 공연은 야외에서 진행돼 공연과 함께 보름달을 볼 수 있어 더욱 특별한 경험이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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