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환경일보】김세열 기자 = 경상북도 상주시 출향인사들이 고향에 대한 애틋한 애정을 가지고 고향 농산물을 구매하기로 해 훈훈한 고향 사랑을 전하고 있다.

 

작년에는 기상조건 호조로 모든 농산물이 풍작이었지만, 올해는 국내·외 경기둔화로 판매의 어려움과 가격폭락 사태를 빚고 있는 가운데 대도시에서 출향인, 기업체, 자매결연단체 등에서 어려운 농촌 돕기로 상주농특산품 팔아주기에 발 벗고 나서 농가소득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올해 또한 작년에 이어 국내외 경기가 장기 침체로 이어져 농촌의 어려움을 더해만 갔다. 이에 농촌 현실을 안타깝게 여긴 출향인사들은 추석을 맞이해 상주농특산물 애용에 앞장을 서고 있다.

 

출향인사인 현대건설 김중겸 사장은 곶감, 배, 사과 6300세트 3억5천만원, 태준제약 이태영 회장은 고향참기름 660세트 3천만원 상당을 구매 요청했고, 앞으로 많은 출향인사, 기업체, 대구은행으로부터 상주농특산물 구매 요청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 또한 상주시에서는 추석명절을 맞이해 지난 19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자매결연도시인 강남구청, 강서구청, 지하철역사, 서울시청광장에서 상주농특산물 판촉행사를 대대적인 운동 전개 계획하고 있다. 

 

상주시 관계자는 “우리고장 출향인사의 네트워크 구성과 대도시 시민들을 대상으로 직판행사 등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상주시 농특산품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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