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환경일보】박미영 기자 = 충청북도 보은군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기업유치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한 결과 100억원의 기업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군은 오늘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이향래 군수와 (주)미디앤 사운드(대표 최승휴)는 보은읍 월송리에 산 71번지 1만7213㎡ 면적에 3년간 100억원을 투자해 디지털 피아노, 전기 기타, 통기타 등을 생산하는 공장을 설립하기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 회사는 직원 150여 명 정도를 채용하고 생산량 중 90% 이상은 수출해 연간 1380만불(165억원) 정도의 매출액을 올려 지역경제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투자협약 체결 후 이향래 군수는 담당 공무원들이 수차례 회사 관계자들을 접촉하며 보은에 투자할 것을 설득해 어렵게 성사된 투자유치인만큼 회사가 정상적으로 운영될 때까지 기업지원담당을 전담공무원으로 배치해 행·재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최승휴 대표이사도 “공장신축과 운영과정에서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회사와 보은군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투자협약을 체결한 (주)미디앤사운드는 지난 1999년 설립돼 서울특별시 종로구 낙원동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음향기기의 제조 및 도·소매를 주력업종으로 하는 회사로서 연간 1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중견기업으로 알려졌다.

 

pa1925@hanmail.net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