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환경일보】김말수 기자 =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축산물위생검사소)은 최근 신종인플루엔자의 지역사회 감염이 급속히 확산되고, 사망자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추석 절 귀성객의 대이동으로 인해 가축에도 전파가능성이 있어 축산농가에 대한 일제소독 등 방역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방역활동은 9월28일(월)부터 강서구와 기장군 등 축산농가에 대한 예찰활동과 함께, 부산시와 자치구‧군의 모든 가축방역차량을 동원하여 돼지, 닭, 오리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일제소독을 실시하였다.

 

또한, 예찰활동과 방역을 위해 축산 농가를 방문할 때 축주들에게는 추석 절 방문객과 차량이 축사주변에 출입하지 않도록 하고, 축주들이 출입하는 경우에도 반드시 방역복과 마스크 등 개인보호 장비를 착용해야 하며, 특히 감기 증세가 있는 사람은 축사출입을 자제시키고, 사육하는 가축에 이상증세가 있을 경우에는 즉시 신고(☏1588-4060)해 줄 것을 당부할 계획이다.

 

그리고 귀성객들의 귀경이 끝난 후에도 인플루엔자 발생위험시기인 9월부터 11월까지는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매월 집중적인 인플루엔자 검사를 실시하고, 닭‧오리 사육농가는 물론 꿩 사육농가까지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에 따르면 “지속적인 예찰활동과 소독으로 인플루엔자 사전 예방은 물론 자치구‧군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여 축산농가 인플루엔자 차단을 위해 전력을 다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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