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환경일보】박문선 기자 = 인천시는 24일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인수공통전염병 및 가축방역전문가인 전국 시․도 가축위생시험소장으로 구성된 한국가축위생학회의 운영위원회를 강원도와 광주광역시를 제외한 14개 시․도 45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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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축위생학회

지난 4월 신종플루가 최초 발생한 이후, 국내에서도 최근 급속도로 확산되어 각 지역의 축제나 행사가 축소 또는 취소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함에 따라 지역경제에도 큰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가축위생학회 위원들은 보건환경연구원의 신종플루 비상근무와 2009인천세계도시축전 현장을 방문하는 등 감시 현황을 직접 확인했다.

 

참석위원들은 발열환자 발생시 6시간이내에 확진할 수 있는 보건환경연구원의 24시간 검사 시스템구축 현황에 대하여 설명을 들었고, 오후에는 인천에서 49일째 개최중인 인천세계도시축전 현장을 방문하여 신종플루 유입방지를 위한 안전장치와 발열 관람객 발생 시 신속한 조치와 절차 등 방역체계에 대하여도 꼼꼼히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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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축위생학회

도시 축전 현장에서 신종플루 안전지대를 구축하기 위하여 운영중인 발열 신고센터, 자동발열감시카메라 설치 등의 감시체계와 행사장 내 신종플루 차단을 위한 공간 살균기 및 무균화장실 운영 실태를 확인하였고, 관람부스 여러 곳에 설치된 손 소독기와 전신살균소독기를 직접 체험해보고 개인위생의 중요성을 홍보하기 위하여 관람객에게 손 소독용 물티슈를 배부하는 현장도 함께 했다.

 

행사장에서 운영중인 신종플루 사전 차단 시스템과 발열환자에 대한 신속한 진단 검사체계는 향후 시․도에서의 각종 행사 개최 시 신종플루에 대한 지역주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직접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지역축제를 지속적으로 활성화시키는 방안으로써 좋은 벤치마킹 모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가축위생학회는 전국 16개 시․도 가축방역기관에서 근무하는 수의사들이 주축이 되어 설립한 학술 연구단체로서 가축질병 및 인수공통전염병(광우병, 조류인플루엔자, 브루셀라병 등)예방 및 국민보건증진을 목적으로 1978년 9월 28일 설립되어 현재 600여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학회장은 이성식 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장(☏031-8008-6301)이며, 연 4회 학회지 발행(한국학술진흥재단 등재 후보 학술지) 및 학술대회, 세미나, 워크샵 등의 연구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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