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환경일보】조두식 기자 = 한국국학진흥원(원장 김병일)은 9월28일 한국국학진흥원 대강당에서 ‘사업 계획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사업설명회는 기탁한 문중 어르신 600명을 초청해 한국국학진흥원이 그동안의 사업 추진 현황을 설명하고 앞으로 추진하는 사업 계획을 구체적으로 알리고자 본 설명회를 마련했다. 설명회에 앞서 정옥자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의 ‘조선시대 선비의 삶과 선비정신’이란 주제로 특강이 진행됐으며 한국유교문화박물관과 장판각을 관람했다.


한국국학진흥원은 2001년부터 본격적인 국학진흥사업을 추진해 귀중한 국학자료 중에서 고서 8만5915점, 고문서 12만3845점, 목판 5만7234장, 현판 538장, 서화 1482점, 기타류 1557점 등 총27만571점을 수집하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으며, 오늘날 국내 국학자료 소장기관 중 가장 많은 자료를 수장하게 됐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한국국학진흥원은 지난 2008년 10월 제27회 세종문화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연구 분야에서는 그동안 수집한 국학 자료를 바탕으로 159종의 연구성과물을 발간했으며, 또한 지난 10년간 ‘유교넷’(www.uygo.net)을 통해 언제든지 국학자료를 열람할 수 있도록 6만5000여 건의 DB(데이터베이스)구축과 22종의 콘텐츠를 개발해 일반인들은 물론 관련 학계에 학술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2006년 6월에 개관한 한국유교문화박물관과 2007년 5월에 문을 연 국학문화회관은 관람객과 이용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09년 2월에는 한국인성교육연수원을 신설해 학생, 공무원, 직장인 등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전통문화를 바탕으로 한 인성함양 교육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국립 안동대학교(총장 이희재)와 ‘인성함양교육’ 위탁교육 계약을 체결했고 대구교육대학교(총장 손성락)와 ‘학술교류 및 연수업무에 관한 협정’을 체결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인성교육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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