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환경일보】조두식 기자 = 경상북도 안동시는 추석 연휴기간(10월2~4일)동안 시민과 귀성객들이 편안한 가운데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인플루엔자 예방, 교통안전, 청소, 산불예방대책 등 10개 분야에 대해 ‘추석연휴 종합대책’을 마련해 연휴기간을 전후해 집중관리에 들어간다.


 안동시의 추석연휴 대책은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는 인플루엔자 예방과 비상진료 체계에 중점을 두고 운영된다.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가리고(재채기는 화장지로 입과 코를 가리고), 버리고(사용한 화장지는 쓰레기통에), 손씻기(비누를 이용해 깨끗이) 등의 예방 수칙을 잘 지켜 줄 것을 중점 홍보하면서 비상 진료체계도 갖춘다.


 신종인플루 거점의료기관으로 지정된 종합병원 3곳(안동의료원, 안동병원, 성소병원)을 비롯해 거점약국 4곳(장춘당약국, 새삼성약국, 플라자 약국, 신신약국)이 지정·운영된다. 안동시 보건소에도 응급의료 지원을 위해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의료기관 10곳과 약국 65곳은 당번제로 운영된다.


 짧은 귀성길에 대비한 교통대책도 마련된다.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에 중점을 두고 지방도, 마을진입로 등 1041개 노선에 대해 산사태, 낙석위험지구 예찰은 물론 굴파된 도로정비와 함께 교통혼잡 우려 구간 10곳(포진교, 축협사료 공장 등)에 우회도로 안내표지판을 설치한다.


 또한 강변 육사로에서 안동댐 방향으로 신호를 받지 않고 통행할 수 있는 법흥교 우회도로도 오는 30일 우선 개통된다.


 시가지 교통혼잡 방지대책도 함께 마련된다. 추석 제수용품 구입을 위해 중앙신시장, 구시장 등 전통시장에 많은 시민들로 붐빌 것이 예상됨에 따라 교통 혼잡 방지를 위해 다음달 1일과 2일 교통지도요원 22명을 집중 배치하고 원활한 교통소통 대책을 위해 교통수송대책반(교통행정과)을 설치해 오는 10월2일부터 4일까지 운영에 들어간다.


 또 시가지 주차난 해소를 위해 10월3일부터 4일까지는 시가지 노상유료주차장과 시청 부설주차장, 동사무소 및 각급학교운동장을 무료로 개방하며, 갑작스런 차량고장에 대비 안동시 내 14개 자동차정비업체와 8개 견인업체도 교대로 비상에 들어간다.


 이 밖에도 쓰레기 기동처리, 상수도 급수, 유도선 안전운항 관리, 산불예방 및 초동진화, 재해·재난 상황관리 등 각종 시민생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이 마련돼 연휴기간 중에 운영된다.


 문의는 추석연휴 총괄상황실 (☏ 054-840-6082) 로 하면 된다.  

entlr3@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