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횐경일보】김진한 기자 = 울진군(군수 김용수) 관계자에 따르면 “(주)솔렉스플랜닝이 울진군 원남면 신흥리 일원의 99만8413㎡(30만2019평)에 사업비 605억원을 들여 골프장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울진군은 9월30일  울진군청 대회의실에서 ‘원남골프장  조성사업’ 추진을 위해 (주)솔렉스플랜닝과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주요시설로 골프장 18홀(회원수 약630구좌), 골프텔 30실, 골프  연습장 50타석, 클럽하우스, 관리동, 스파 등이 들어선다. (주)솔렉스플랜닝(대표 장용성)이 포함된 솔렉스플랜닝 그룹은 주택, 건설, 부동산 분양대행, 마케팅 및 컨설팅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한 기업 활동을 벌이고 있는 유망기업이다.

 

  원남골프장 조성 예정부지는 2006년 7월 동해연안개발촉진지구 지정과 개발계획이 승인된 지역으로 2008년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민자유치계획에 의해 사업자를 공개모집하는 등 그동안 울진군의 민자 유치를 위한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경기침체와 지역의 불리한 여건 등으로 민간사업자 선정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실시협약의 체결은 울진군수를 비롯한 관계자들의 다각적인 민자유치 노력과 7번국도 개통, 36번국도 확ㆍ포장, 울진공항 준공 등 접근성의 개선 등이 맞물려 이뤄진 값진 성과이다.

 

  그 동안, 동해안 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골프장이 없어, 지역 골프마니아들이 삼척, 영덕 등 인근지역을 찾는 불편은 물론이고, 지역자금의 역외유출이 심각한 수준이었으며, 골프수요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불영계곡, 백암온천, 덕구온천 등 주변 관광지와 골프투어를 연계한 관광객 유치가 어려운 실정이었다.

 

  울진군 관계자는 “원남골프장이 조성되면 연평균 6만명 이상이 이곳을 이용할 것으로 보이며, 친환경 웰빙지역인 인근의 주변 관광지와의 연계로 관광활성화를 도모해 지역주민의 고용창출과 농수축산물 판매로 농어민 소득증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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