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경일보】김원 기자 = 농림수산식품부는 2010년도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안 총지출 규모를 금년대비 71억원 증액된 14조6434억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분야별 편성내역을 살펴보면, 농업·농촌 분야에 12조1795억원(금년대비 1.2% 증), 수산업·어촌 분야에 1조3356억원(0.2% 증), 식품업 분야에 5652억원(19.8% 증)이 각각 투자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부 재정융자사업(1350억원)의 이차보전 전환, 기금건전화에 따른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 출연금 감소(2009년 8095억원 → 2010년 1200억원) 등을 고려시, 농림수산식품부의 실질적인 총지출 규모는 금년보다 6.0% 높은 수준임을 강조하고, 농어업분야 보조금 총액도 11.3조원으로 지난 농어업선진화위원회에서 합의된 대로 금년 수준(11.2조) 이상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내년도 예산안 중점편성 내용을 살펴보면, 농어업의 체질 강화(2009년 2조651억원 → 2010년 2조2074억원), 미래성장동력 확충(2009년 2855억원 → 2010년 4402억원), 농어가 소득 및 경영안전망 확충(2009년 2조1773억원 → 2010년 2조6545억원), 농수산물 수급안정 및 유통구조 개선(2009년 3조7050억원 → 2010년 3조5344억원)을 지원한다.

 

또 식품산업 육성 및 농식품 수출확대(2009년 6988억원 → 2010년 7857억원), 수산자원 조성 및 수산경영 개선(2009년 6777억원 → 2010년 6976억원), 농어촌 삶의 질 향상 및 지역개발(2009년 1조6770억원 → 2010년 1조6115억원), 농어촌 용수기반 및 재해예방 시설 확충(2009년 2조1637억원 → 2010년 2조3070억원)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내년도 신규사업은 21개, 4087억원(예산의 2.8%) 규모이며, 농지 매입비축사업 시행(2010년 신규 750억원), 농지연금제도 시행 운영시스템 개발 (2010년 신규 22억원), 전국적인 한계농지 실태조사  실시(2010년 신규 66억원), 맞춤형 화학비료 지원으로 전환(2010년 신규 631억원), 농식품전문투자펀드 조성(2010년 신규 600억원) 등이 있다.

 

농식품부의 내년도 예산안은 국가 전체 예산안에 포함돼 이번 정기국회에 상정, 국회의 심의 및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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