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환경일보] 이승재 기자 = 산림청의 산불예방 및 산림보호를 위한 다양한 예방 대책에도 불구하고 산불은 여전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이 농림수산식품위원회 황영철의원(강원도 홍천, 횡성)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의하면, 산불 발생건수는 2007년 418건에서 2008년 389건으로 조금 줄었다가 2009년 9월 현재 489건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산불로 인한 피해 면적과 피해액은 2007년에는 230ha, 3억 7,730만원에서 2008년 227ha로 면적은 다소 줄었지만 피해액은 4억 3,605만원으로 증가했고, 09년 9월 현재 578ha 피해면적에 피해액은 16억 3800만원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산불의 원인을 살펴보면 입산자실화가 2007년 46%, 2008년 38%, 2009년 9월 현재 39%으로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쓰레기 소각에 의한 산불이 2007년 5%, 2008년 11%에서 2009년 9월 현재 12%으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산림청은 산불 예방대책으로 전문예방진화대 등 산불감시 및 진화인력을 통해 지역밀착형 산불 감시체계를 구축하고 장비현대화 등을 통한 초기 진화체계를 정착하기 위해 2007년 280억, 2008년 287억, 2009년 6월 현재 344억의 예산을 집행하고 있다.

 

황영철의원(한나라당,강원홍천)은 “산림은 한번 훼손되면서 복구되는데 엄청난 노력과 시간이 필요한데 산불의 대부분이 예방이 가능한 인재라는 점이 안타깝다”라며, “올해는 특히 건조한 건조한 날씨탓에 산불 피해가 더욱 커진 만큼 산불예방과 조기진압도 정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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