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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환경일보】변유성 기자 = 경상북도(김관용 도지사)는 최근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꽃매미’가 산란철을 맞아 산림에 분포하고 있던 꽃매미가 과수원으로 날아들고 있어 포도밭 등 과수원에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경북도에서는 꽃매미 발생 우심지역인 영천, 경산지역에 10월1 ~10일(10일간)까지 일제공동방제를 실시한다.

 

 이번 공동방제는 꽃매미 약충 부화시기에 맞춰 실시한 전국 공동방제(6월15~30일)후 두 번째 실시되는 전국 단위 일제 공동방제이다.

 

지난 6월에 실시한 1차 공동방제는 지자체, 농업기술센터, 산림청 등 관련기관의 조기 예찰 및 적기 일제 공동방제 추진 등으로 꽃매미 발생밀도가 낮아져 피해가 크지 않으나, 최근 산림지역 및 취약지구(인근 하천, 제방 등) 인근 과원을 중심으로 성충이된 꽃매미가 집중적으로 날아들고 있으며, 수일내 산란이 시작될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선도적이고 효과적인 방제로 익년도 포도재배 농가에 피해를 근원적으로 예방하기 위해서 전국 단위 일제(2차) 공동방제를 실시한다. 
 
꽃매미는 최근 천적이 없고 발생 밀도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5월상순부터 월동알이 부화돼 포도 줄기와 잎에서 즙액을 빨아 먹어 나무의 세력을 약화시고, 성충이 되는 7월 하순부터는 배설물을 포도 잎과 과실에 뿌려 그을름병을 유발시키고 과실의 상품성을 떨어뜨리는 피해를 주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번 공동방제를 계기로 내년도 꽃매미 발생밀도 최소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도내 포도주산지 명성을 유지하는 데 앞장서서 노력하겠으며, 향후 포도 수확 후에도 차년도 밀도 억제를 위해 꽃매미 성충 생존시기인 11월까지는 지속적인 예찰 및 방제를 실시해 최대한의 성과를 거양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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