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환경일보】박문선 기자 = 인천시 소방방재청(청장 최성룡)은 지난 30일 발생한 인도네시아 파당시 인근 지진 피해 현장의 매몰자 수색 및 구조를 위해 10월1일(목) 오후 6시30분 인천국제공항에서 최성룡 소방방재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119국제구조대 출정식’을 갖고, 오후 6시50분 경 타이항공편으로 출발해 10월2일 오전 11시 자카르타공항에 도착했다.

 

지진 발생이후 줄곧 인도네시아측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국제구조대 파견을 준비해오던 중, 인도네시아 정부가 우리 정부의 국제구조대 파견제의를 수용함에 따라 41명으로 구성된 119국제구조대를 파견하게 된 것이다.

 

이번에 파견하는 119국제구조대는 강철수 대장을 비롯한 구조경력 5년 이상의 베테랑 구조대원 41명으로 구성되며, 구조견 2두와 음파ㆍ전파를 이용해 생존자를 찾아내는 매몰자탐지기 등 첨단장비 117종 427점을 갖추고 피해지역인 인도네시아 파당시 일대에서 매몰자 탐색ㆍ구조활동 및 피해수습 지원활동을 벌이게 된다.

 

그동안 119국제구조대는 대만, 터키, 알제리, 이란, 중국의 지진 참사와 캄보디아 여객기 추락사고, 태국 푸켓 해일참사 시 총7회의 인명구조활동을 했으며, 이번 긴급파견은 여덟 번째의 국제구조 지원활동이다.

 

이러한 119국제구조대의 적극적인 국제구조활동 참여는 피해국가와의 선린 우호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세계적으로 인도주의 선양 및 국가이미지를 제고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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