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고현준 기자 = 자연을 즐기는 녹색탐방 프로그램이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제조명되고 있다.

 

3일 제주특별자치도가 추진하고 있는 산림녹지시책 사업 중에서 자연휴양림, 숲길, 한라생태숲이 새로운 녹색체험 관광명소로 각광을 받으면서 제주관광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 1995년 3월 개장한 서귀포 휴양림과 1997년 7월 개장한 제주절물자연휴양림은 전국 117개소(산림청 38, 지자체 64, 개인 15) 자연휴양림 중에서 가장 아름답고 조화롭게 조성된 휴양림으로 알려지면서 이용객들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도에 49만6449명이 이용했으며 올해 9월까지 이용객은 전년 동기대비 38만9000여명 보다 8% 증가한 42만1000여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사려니숲길은 지난 5월 산림문화체험 사려니숲길 걷기 행사를 통해 일반인에게 공개되면서 이용객이 꾸준히 증가해 지금까지 6만여명이 숲길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나 2009년 제10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장려상을 받기도 했다.

 

이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 시상은 숲의 소중한 가치를 홍보하기 위해 2000년부터 산림청, 생명의 숲 국민운동, 유한킴벌리가 공동으로 주관으로 시행하는 사업으로 시상부문은 아름다운 숲, 아름다운 숲길, 아름다운 천년의 숲, 아름다운 숲지기, 아름다운 학교숲 등 5개 부문을 전국단위로 공모해 시상하고 있다.

 

2009년 제10회 아름다운 숲 시상에서는 숲지기 부문에서 남원읍 신흥2리 동백고장 보전연구회가 우수상, 숲길부문에서 교래숲길(사려니숲길)이 장려상을 받았다.

 

특히 지난 9월15일 개원한 한라생태숲은 도민, 관광객, 학생 등 다양한 계층에서 현지 체험을 통해 많은 관심과 인기를 끌면서 새로운 녹색관광 체험장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자연속으로 떠나는 녹색관광 체험 여행이 새로운 관광 패턴으로 자리하면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산림자원의 소중한 가치를 재인식 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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