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경일보】김영애 기자 = 농림수산식품부는 ‘2009 한국농어촌건축대전’을 10월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06년 이래 네 번째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2009년 농어촌건축대전은 농림수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 농어촌공사가 주관하는 행사로서 대한건축사협회가 주관하는 ‘한국건축산업대전 2009’와 연계 개최해 도시민에게 새로운 농어촌주택ㆍ공간 디자인과 농어촌 지역개발 방향을 제시하는 데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한국농어촌건축대전에는 농어촌건축대전 일반공모 부문 수상작품 50점을 비롯해 농어촌 지역에 보급하기 위해서 2009년에 개발한 ‘농어촌주택 표준설계도’ 24점 등 농어촌 건축작품 80점이 전시된다.

 

 또한 2007년 이래 세 번째로 개최되는 농어촌경관사진콘테스트 수상 사진작품 50점도 함께 전시해 농어촌의 새로운 건축양식과 아름다운 경관사진을 한자리에서 보고 느낄 수 있다.

 

 전시 첫 날인 7일에는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농어촌건축대전 일반공모 부문 수상작품 7점과 농어촌경관사진콘테스트 수상작품 3점에 대한 시상식이 코엑스 컨퍼런스룸(327호)에서 개최된다.

 

 2009년도 농어촌건축대전 일반공모 부문 대상은 김영동(27세, 경기 성남)씨가 출품한 ‘GROWING SCENERY’ 작품이 차지해 이 날 시상식에서 농림수산식품부장관상과 함께 부상으로 상금 500만원과 해외견학의 기회를 갖게 된다.

 

 한편 농어촌경관사진콘테스트에서는 류종관(55세, 광주 서구)씨가 출품한 ‘유채꽃 피는 함덕마을’이 대상을 차지해 농림수산식품부장관상과 함께 부상으로 상금 300만원을 받는다.

 

 한편 농어촌의 주거환경개선과 건축문화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심포지엄이 7일 시상식 직후에 농어촌건축대전의 부대행사로 개최된다.

 

 이번 심포지엄은 ‘녹색성장, 농어촌에서 시작하다’라는 주제로 열리며, 농어촌 건축 관계자 등의 주제 발표와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김광현 교수 등이 참여하는 전문가 토론으로 진행된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농어촌 경관 및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농어촌주택 표준도’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올 하반기에 보급될 ‘농어촌경관주택 표준설계도’ 12종 24유형은 상암월드컵경기장을 설계한 이공건축의 류춘수 대표가 참여해 품격 있는 농어촌 주택을 제시하고 있고, 국내 대표 건축사사무소인 금성건축, 디엠피건축, 삼우설계, 탑건축에서 제안하는 ‘농어촌 저에너지 친환경주택 표준도’ 설계경기 초청작 4점을 전시한다.

 

 지난 9월 30일 심사결과 금성건축이 제안하는 설계안이 최종 당선작으로 확정돼 저렴하고 유지관리비용이 적게 드는 에너지절약형 농어촌 주택설계도서가 내년에 보급될 예정이다.

 

 농림수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는 “앞으로 농어촌 공간구성의 품격과 주거문화를 더욱 향상시키고, 아름다운 경관 등 농어촌이 가지고 있는 가치를 확산시키기 위해서 농어촌건축대전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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